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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십자가로 아름답게 물든 태화로터리

 

태화로터리 트리 장식 최상단,
높이 2m, 너비 1.5m 규모 십자가 조형물 설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태화로터리에 트리 모형의 야간조명이 운영된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트리 최상단에는 높이 2m, 너비 1.5m의 십자가 조형물이 세워져 어두운 밤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태화로터리 야간조명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불이 켜진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전형적인 삼각형 모양의 트리가 아닌 원통형 장식을 설치해 혼잡한 로터리 가운데 보다 단정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더군다나 울산에 소재한 업체가 제작과 설치를 맡아 더욱 의미가 깊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십자가 장식이 유지된다.

                     

고래의 역동적인 움직임, 백로의 비상
불꽃놀이, 일출 등을 영상으로 담아내

  올해 트리 장식은 높이 12m, 폭 5.5m의 원통형 3D 홀로그램타워 구조물로 제작되었다. LED 크리스털 모듈 281줄과 별빛 줄을 이용해 수목 조명, 입체상징조형물 등을 담고 있다. 3D 홀로그램타워에는 고래의 역동적인 움직임, 백로의 비상, 불꽃놀이, 일출 등 울산을 상징하는 다양한 주제가 입체영상으로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에게 격려를 전하고, 다가올 2021년은 새 희망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로 야간조명을 설치하게 됐다”며 “희망의 빛이 시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히는 행복한 연말연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상단 십자가를 본 한 시민은 “어느 때보다 힘들고 벅찬 한 해였지만, 빨갛게 따뜻한 빛을 내뿜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를 다시 한번 받고 돌아간다. 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묵상하게 된다.”라면서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한 편, 십자가 조형물은 12월 말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