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태양과 같았던 삼손, 나실인으로 거룩히 구별되었던 삼손이 어떡하다가, 머리카락을 잘리고, 감옥에서 맷돌이나 돌리며, 블레셋 사람들의 노리개로 전락해버린 처참한 신세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중독, 구체적으로 “음란 중독”때문입니다. 삼손은 정숙한 이스라엘 여인들이 아닌, 블레셋 여인들에게 끌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종교가 음란했고, 그들의 문화와 삶이 음란했습니다. 바로 그 음란에 중독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은 급할 때는 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사사기 15장에는 나귀 턱뼈로 블레셋 1천 명을 죽입니다. 그리고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엔학고레에서 물이 나오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급할 때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여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는 거에요. 사람 마음의 특징이요, 길들여지면 고맙다는 생각을 못 한다고 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가장 두려운 일인지 아십니까? 은혜에 익숙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거에요. 그래서 한눈을 파는 것입니다. 하나님한테도 한발, 세상에도 한발.... 그러다가 서서히 세상쾌락에 중독되어 가는 것입니다.
지금 통계에 의하면 한국 사회는 중독이 매우 심각한 사회라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210만 명, 인터넷중독 230만 명, 도박중독 210만 명, 마약중독 50만 명, 성음란중독 200만 명, 그래서 약 900만명이 각종 중독에 걸려 있다는 통계입니다. 문제는 이 인원 중에 기독교인이 5분의 1 이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치유책은 한가지입니다. 매일,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여러분의 모습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 형제들과 나누십시오.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 자유할 수 있습니다!
매일, 나를 거룩케 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리십시오. 그 보혈로 씻으십시요! 말씀으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채우십시요! 그러면 됩니다! 반드시, 중독은 끊어지고, 우리의 심령들은 더욱 새로운 피조물의 모습으로 빛이 나게 될 줄 믿습니다!
드디어 삼손은 이 음란의 중독이 끊어졌습니다! 어떻게요? 안타깝지만, 두 눈이 뽑히고, 감옥에 갇혀 맷돌을 돌리게 되면서 결국! 음란 중독은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처참한 상황이 되기 전에.. 삼손이 먼저 하나님 앞에 회개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지 않습니다.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삿16:22)
이 말씀은요, 믿음의 눈으로 이렇게 보셔야 합니다.
그의 머리털이 깎여졌었지만, 다시 말해 그의 능력, 그의 소망, 그의 전부는 다 망해버린 것 같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다시 회복되기 시작하니라!
삼손은 다시 자라나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과거 그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블레셋을 물리쳤었던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들을 기억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다시 머리털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은혜가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깨달았을 것입니다.
삼손이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고 있을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을까요? 삼손이 힘겹게 맷돌을 돌리는 동안, 그 맷돌을 돌릴 수 있는 힘을 주셨고, 친히 삼손과 함께, 그 맷돌을 돌리고 계셨던, 변함없는 삼손의 아버지 하나님이셨음을 믿습니다.
그 삼손의 하나님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은 결국,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삿16:30)
오늘 삼손의 이 부끄러운 이야기가 왜 사사기에 이렇게나 구체적으로 쓰여졌을까요? 그 비참한 상태의 삼손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일을 행하셨다면! 여전히 연약하고 부끄러운 우리들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더욱 능력 있게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기 위함 아닐까요?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날마다 충만히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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