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아이만이 다음세대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치가 이끌어 가는 세상이 되도록 쓰임받는 아이를 키워내는 것이 꿈이라는 ‘에즈라드림스쿨’의 대표 조현식 목사를 만났다. 올 11월이면 개교를 하는 에즈라드림스쿨은 대안교육의 한 형태로 다음세대를 살리고자 하는 결연한 각오로 시작되었다. 조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세대를 향한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교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 ‘에즈라드림스쿨’은 어떤 곳인가?
“한 아이가 자라나 한 가정뿐만 아니라 한 사회를 살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진리의 말씀인 성경으로 교육받고 양육을 받아 성경적 사고를 통한 세계관과 가치관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이러한 목적을 이루어 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CAS방과후학교, EDS주말학교 그리고 UTCS미국사립형국제학교 등과 같은 세가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 SOT 교육과정을 활용하는데, 어떤 것인가?
“이 교육과정은 성경이 바탕에 있으며 인본주의적 학교 교육의 대안책으로 만들어진 교육과정이다. 미국연방정부(SACS)교육협의회로부터 인정받은 정규교육과정 즉 공교육 과정인데, 세계 150개 이상의 나라에서 공교육 뿐만 아니라 홈스쿨링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교육 커리큘럼이다. 특별히 이 과정은 모든 과목, 모든 과정을 영어로 학습하게 한다. 또한, 개인의 능력과 차이를 존중하는 ‘자기주도 학습’으로 진행되는데 소위 말하는 “월반”이 가능하다. 자녀의 수준에 맞추어 적합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에즈라드림스쿨의 입학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물론 모든 학년을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고등학생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입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학생 이전에 말씀의 기초 아래 교육을 받는다면 이후에도 스스로 신앙의 가치관 아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상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때 “점수”에 연연하지 않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그에 맞는 학교를 찾아가는것이 맞지 않을까.”
-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자면?
“총 세가지 교육과정이 있다. 먼저는 CAS방과후학교다. 공교육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방과후에 여기로 모여 성경, 영어, 수학, 독서 그리고 시간관리를 중심으로 교육받게 된다. 두번째는 EDS주말학교다.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인성교육, 특성교육 등을 받고 역사캠프나 영어캠프와 같은 현장 중심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번째 과정은 UTCS이다. IM선교회(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앞서 설명드린 SOT교육과정을 도입해 교육한다. 앞선 두 과정도 SOT교육과정의 패턴으로 교육된다."
- 학교만큼이나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다. 자녀양육에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넌 참 존귀한자야. 귀중해!’ 라고 말해준다. 어떠한 값비싼 물건보다 우리의 자녀가 가장 소중하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두번째는 바른 세계관을 가르치는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다 아니면 될데로대라는 식의 세계관이 사회를 지배한다. 나날이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아이들에게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알려주고, 하나님의 다스림과 도우심을 알려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삶의 균형도 강조하고 싶다. 아이들도 학교, 집, 친구사이, 교회 등 여러 곳에 속해있고 여러 환경에서 살아간다. 늘 말하는 것은 하나만 잘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것이 바로 신앙이며, 이 모든 것의 기초가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한마디로 ‘장년부처럼’. 보통 장년들은 매일 새벽, 수요일과 금요일, 주일 오전과 오후예배. 예배드리는 시간이 확보되어 있다. 아이들도 이와 같이 하길 바란다. 여러분들도 학창시절 끓어오르는 마음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갔던 그 신앙으로 현재도 굳건히 서 있지 않는가. 모든 면에서 장년부처럼 시행해보자. 아이들이라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시간을 때내어 제자훈련을 하고 선교를 가고 교회를 섬기고 헌금을 가르친다면 분명 주일학교에도, 우리네 교회의 다음세대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김상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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