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먼저 천지 창조를 하시고는 그곳에 살 사람을 만들기를 먼저 흙으로 남자를 만드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그리고는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고는 아담이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로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로 데려오시니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결혼주례를 하시고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살아가라고 하시면서 아름다운 나라 에덴동산을 선물로 주셨다. 두 사람은 그 아름다운 나라를 거닐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은 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한 뱀이 그들의 삶을 시기하여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게 하므로 그 아름다운 동산에서 쫓겨났다. 인간은 이제 아름다운 나라를 빼앗기고 방랑자가 되어 유리하는 신세였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집을 잃은 나그네 삶을 산다.
나는 어린 시절 복음을 받고 예수님을 만나 주일성수와 신앙생활에 목숨을 걸고 살았다. 그 시절 시골의 아침은 늘 소꼴이 먼저였다. 그러고 나서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가야했다. 옛날에는 소가 살림 밑천이기에 잘 키우면 일 년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다. 이 새끼를 키워 팔면 논을 50평을 사니, 이 소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 보다 더 힘든 것은 주일 아침이다. 이날이 되면 우리 식구들은 모두 논밭으로 가서 일을 해야 한다. 주일 아침 식사하는 자리는 우리 아버지의 명령이 떨어지는 자리이다. “오늘은 다 같이 논에 가서 일을 해야 한다. 그러니 한 사람도 빠짐없이 논으로 가서 일을 하자”고 호령하신다.
그러나 나는 주일이면 날 새벽 일찍이 소를 몰고 나가 꼴을 먹이고는 산에 묶어두고 교회로 간다.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에 아침을 굶고, 예배를 드리고, 점심도 굶고, 교회 뒷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온다.
어두운 밤길을 걷는 나는 과연 나의 집은 어디 있는가? 집이 있다고 해도 매일이 혼자다. 주일이 되면 더욱 고독하다. 나는 이런 세상에서 벗어나서 사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었다.
목회자가 되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팔아 예배당을 짓고, 이제 교회가 마련해 준 사택에 살면서 70평생 땅과 집을 가져 본 일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은퇴하고 고맙게도 교회가 집을 마련해 주어 잘 살아가고 있다. 남은 생애를 더욱 의미 있게 살리라고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아내와 함께 텃밭도 가꾸고, 개척교회도 섬기면서 애국 운동하느라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어야 영혼을 담을 수 있고, 교회는 나라가 있어야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건물의 교회당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모인 사람들의 집합체라고 하지만 나는 건물도 교회요, 사람도 교회라고 믿는다.
지금 나라가 존재하지만, 공산주의와 비슷한 전체주의 나라는 원하지 않는다. 중국식 나라는 더욱 아니다. 우리나라는 우리의 조상들이 만든 나라이지만 이 나라는 하나님이 세운 특별한 나라다. 그 이유는 초림의 예수님이 오실 때는 이스라엘 나라를 선택했다면 마지막에 역사를 감당할 나라는 우리나라라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더욱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관심의 나라요 마지막에 쓰임 받을 나라임을 나는 믿기에 정치가 아무리 타락해져서 법치를 무너뜨리고 인간이 통치해도 역사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역 아래 있음을 믿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 버리고 인간들이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 망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를 치시고 헤롯을 치신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이다. 이제 많은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나는 나라가 더욱 소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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