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은 모든 사람의 관심사이며 병원과 약을 통한 치료, 운동과 식이요법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의 삶에서 건강은 단순한 생존을 위한 조건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육체뿐 아니라 영혼과 관계, 삶 전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경적 건강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절제와 균형의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한 자신의 삶 가운데 철저한 자기 관리를 실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욕이 아니라 절제의 삶이며 절제는 건강한 삶의 기본입니다. 과로, 폭식, 방탕, 과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성경은 음식, 시간, 감정, 언어에 이르기까지 절제하며 사는 삶을 지향합니다.
잠언 25장 1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꿀을 보거든 족하리 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이는 식생활에서의 절제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현대인의 만성 질환 가운데 상당수는 과식과 불균형한 식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균형과 절제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안식의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여섯 날을 마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창 2:2). 그리고 이를 따라서 안식일을 제정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0장 8절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합니다. 이 명령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를 넘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회복의 원리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만성 피로와 번아웃에 시달립니다. 이는 멈추지 못하고 무조건 달려 나가는 삶 때문입니다. 성경적 안식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응하며 몸과 영혼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를 중심으로 한 안식은 우리 내면의 리듬을 회복시키고, 삶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셋째는 감사와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잠언 17장 22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도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면역력과 회복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우울과 불안은 만성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킵니다. 감사는 단지 예의가 아닙니다.
감사는 우리의 뇌 구조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관계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감사는 마음의 평안을 주며, 이는 건강한 삶의 토대가 됩니다.
넷째는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시며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십니다. 신체적 건강은 사회적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용서, 화해, 나눔, 섬김은 모두 신앙인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성경적 가치입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는 서로의 사랑과 배려와 돌봄이 실천될 뿐만 아니라 또 이웃을 위한 이러한 계획이 수립되는 장소입니다. 서로의 짐을 나누며(갈 6:2), 기도하고 격려하는 가운데 정서적 안정과 치유가 일어납니다. 고립은 병을 키우고, 공동체는 생명을 살립니다. 예수님께서도 병든 자를 고치실 때, 단지 육체의 치유를 넘어서 그 사람의 전체 존재를 회복시키셨습니다.
다섯째는 음식을 통한 건강 관리입니다. 창세기 1장 29절은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에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에게 처음 허락된 음식은 씨 있는 채소와 과일이었습니다. 이는 자연식, 즉 가공되지 않은 식물이 중심이 되는 식단이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며 건강하다는 성경적 원리를 보여줍니다.
또한 정결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먹어도 되는 동물(정결한 것)과 먹지 말아야 할 동물(부정한 것)을 구분합니다. 당시에는 위생이나 세균 개념이 없었지만, 이 구분은 돼지나 갑각류 등 당시 질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레 11장, 신 14장)
그다음 꿀과 곡물의 사용입니다. 잠언 24장 13절에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은 네 입에 다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꿀, 밀, 보리, 무화과, 올리브, 포도 등 자연식품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다음은 금식의 건강상 유익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영적인 목적의 금식이 자주 나오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신체 해독, 소화기관 휴식 등의 건강 효과가 크며 이는 현대 의학에서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10일 동안 실험한 결과, 더 건강해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마 6장, 단 1장)
마지막으로 과음과 음주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잠 20:1)
성경은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말씀입니다. 건강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절제와 안식, 감사와 공동체라는 성경적 원리와 성경의 음식물에 대한 지혜를 우리 삶에 적용한다면, 우리는 보다 조화롭고 온전한 건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고전 6:19)라는 말씀처럼 성전된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요 또한 축복임을 잊지 맙시다. 세상이 제시하는 일시적 처방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근본적인 회복의 길로 나아갑시다. 성경은 우리의 최고의 건강 교과서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교계 > 교계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평과 정의』 삼상30:18~25 (0) | 2025.10.01 |
|---|---|
| “하나됨을 추구하는 모든 삶은 아름답다.” (0) | 2025.09.30 |
| “체중 관리, 유방 건강을 지키는 비결” (2) | 2025.09.05 |
| “우린 다시 감사의 노래를 가슴에 담습니다.” (0) | 2025.09.03 |
| 제1회 목회자세미나_세계로 기도원 (0) | 202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