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이야기에 속하여 살아간다. 좁게는 가족공동체 가운데 이런저런 추억의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그 이야기가 그 가정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넓게는 역사라는 이야기를 통해 민족이나 국적이 결정된다. 우리가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인 이유는 고조선과 삼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고려와 조선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에덴에서의 타락, 하나님의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야기가 나를 위한 이야기라고 받기에 우리는 하나님나라에 속한 사람이 된다.
성도들은 우리 인생과 삶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살아간다. 인생의 목적과 삶의 방향은 성경에서 밝히 드러내셨다. 삶에서 곤란을 겪거나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선택을 앞두었을 때 당신은 누구와 상담하는가? 실패와 좌절, 죄와 고통의 문제 앞에서 누구를 찾아 문의하고 위로를 구하는가? 정신분석학이나 행동심리학, 더 인간적 방식의 제3의 심리학인 인본주의심리학에서 참된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본서의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답이라고 말한다.
저자 폴 타우치스(Paul Tautges)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소재한 코너스톤 커뮤니티교회(Cornerstone Community Church) 시니어 목사로 섬기고 있다. 30년 넘게 설교자로 봉사해 왔으며 성경적 상담과 제자 훈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60권이 넘는 왕성한 저술가로 Counseling One Another, When Disability Hits Home, Discipling the Flock, Pray About Everything, Comfort the Grieving, Brass Heavens 등이 있다.
저자의 중심 주제는 성경적 상담과 기독교 가정과 교회공동체의 회복에 있고 아내 카렌과의 사이에서 10명의 자녀를 두었고, 손주들과 함께하는 다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그의 글들은 CounselingOneAnother.com에서 더 많이 읽어갈 수 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본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호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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