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수도사가 있었다.
그들은 기도를 드리는 중에도 담배를 참을 수가 없었다.(참고로 천주교 신부는 담배를 피운다.) 기도하다가 담배를 피우는 것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
그들은 기도를 드리는 중 담배를 피워도 되는지 질문서를 각각 교황청에 보냈다. 몇 주후 교황청으로부터 답장이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사람에게는 된다는 내용이고 한사람에게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자기들이 보낸 질문서를 비교해보았다.
한 사람은 기도를 하면서 담배를 피워도 됩니까? 라는 질문이었고. 여기에 답은 안 된다는 답이었다. 한 사람은 담배를 피우면서 기도를 해도 됩니까? 라는 질문이었는데 여기에 답은 괜찮다는 답이었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기도를 한다는 것은 가상하지만 기도를 하는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불경하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그것인데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된다니 헛갈릴 만큼 아리송한 답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세상일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세상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있으면서 딴 여자를 생각하는 것은 나쁘지만 다른 여자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도 아내를 생각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주님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주님께 기도를 하거나 찬양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 생각을 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느냐 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교회! 영적인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순위가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은 교회에 앉아 예배를 드리면서 머릿속의 생각은 밖으로 나가서 딴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당에 있기는 했지만 무슨 말씀을 들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은혜도 받지 못하고 하나님과 영적 교감도 없는 의미 없는 예배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딴 생각하지 말고 예배에 집중하고 말씀을 경청하면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 날 같이 혼란스럽고 사고도 많은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평안히 살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안전하고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 주간동안 세상에서 일을 할 때도 늘 하나님 생각하며 은혜를 사모하며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살롬.
'기독문화 > 유머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을 믿으십니까?" (0) | 2025.03.28 |
---|---|
"재치 만점 아이들이 그립다." (0) | 2025.02.27 |
"예수그리스도의 탄생" (1) | 2024.11.28 |
"집배원의 불평" (0) | 2024.11.01 |
"개미허리 안 같네!" (1) | 202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