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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유머한마당

"개미허리 안 같네!"

  살이 쪄서 맞는 옷이 없다고 불평인 아내가 있었다. 백화점에 가서 검정색 원피스를 한 벌 사 왔다. 

  원피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선 아내

“여보! 어때요 내 허리가 개미허리 안 같아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그래 당신허리 개미허리 안 안 같네! 하하하.

  여성들의 허리가 가는 것을 보고 개미허리 같다고 표현한다. 여성들은 자신의 허리가 개미허리같이 가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키 크고 허리가 가는 사람들이 예쁜 옷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자극을 받아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야단인데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왜 이리도 많은지 안 먹을 수도 없고 막 먹을 수도 없고 이래저래 고민이다.

  개미는 허리도 가늘고 약해 보이는 곤충이지만 부지런히 일 잘하는 곤충이다. 개미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먹이를 물어 나를 때나 개미집을 만들기 위해 흙을 물어다 버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지런히 일을 한다. 그렇게 많은 개미들이 줄을 지어 질서정연하게 오고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다. 개미의 세계를 잘 몰라서 못 볼 수도 있지만 한 마리도 빈둥거리며 노는 개미가 없는 것 같고 그 많은 개미들이 움직이는데 의견이 안 맞아 싸우는 개미도 없는 것 같다.

  금 빼지는 달고 나라를 위해 일은 하지 않고 욕하고 비난하고 싸움질만 하는 정치인들처럼 완장 차고 목에 힘주고 빈둥거리거나 편 갈라 싸우는 개미는 보이지 않고 그렇게 가는 개미허리로 자기 몸보다 더 큰 것을 물고 다니며 부지런히 일한다. 그래서 성경에는 게으른 자에게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하셨다.

  개미허리 같지 않아도 건강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위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열심히 일 잘하는 여성이 아름답고 멋있다. 사람들은 틈만 있으면 게으름 피우고 놀 궁리하고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한다. 감독자가 없으면 스스로 알아서 일하려는 사람은 적고 시간만 때우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생산성도 떨어지고 자기주장이 강해 의견이 맞지 않으면 다투고 싸우기도 잘한다.

  개미집은 겉모습은 구멍만 빼 꼼이 보이지만 속에 들어가면 여러 개의 방들이 있고 어떤 방에는 번식을 위해 알을 낳아놓고 어떤 방에는 먹을 양식을 물어다 쌓아놓아 많은 가족이 먹고 살기에 걱정이 없도록 준비한다. 개미처럼 근면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고 부자도 되는데 어떤 사람은 대출로 집 사고, 할부로 자동차 사고, 카드로 살면서 사람들에게 과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겉모습은 그럴듯해도 속을 들여다보면 실속 없는 속 빈 강정 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고도 자신은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큰 집 큰 차를 선호하는데 중국 사람들은 사는 집은 아주 평범한 서민 집인데 실상은 알부자가 많아서 집이나 차만 보고는 누가 진짜 부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울산에도 외국인이 매수한 부동산 열건 중에 여덟 건이 중국인이었다는 보도가 있는 것을 보면 중국인들 중에는 부자들이 많은 모양이다. 허세를 버리고 젊을 때 근면 성실하게 일해야 노후가 좀 더 평안할 것이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언6:6-8)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개미허리 같은 몸매보다 겉모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적 영향력이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 인정받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말씀 충만, 믿음 충만, 은혜 충만하도록 부지런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어 보인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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