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김일성의 기습남침으로 발생한 6.25 전쟁(이하 6.25)이 74주년을 맞았다. 6.25는 동족상잔인 동시에 국제전쟁으로서 대한민국에 엄청난 상처를 준 전쟁이다. 하지만 롬 8: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약속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6.25라는 고난과 위기를 자유, 민주, 평화, 번영의 기회로 만들어 주셨다. 즉, 한미동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찾아온 분단의 비극, 38도선 이북에는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이 점령하여 소련군 대위 김일성을 앞세워 공산정권을 수립했다. 그리고 한반도 전역을 공산화하기 위해 군사력을 대폭 증강했다. 하지만, 38도선 이남에서 군정을 실시한 미국은 혹시나 모를 군사적 충돌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신생 대한민국에 방어무기 위주로 무장할 뿐이었다. 1948년 건국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당시 군정장관 하지 장군에게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말고 연합국방을 제의했다. 하지만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1949년 500여 명의 군사고문관만 남겨놓고 주한미군은 모두 철수했다. 거기에다 1950년 1월 트루만 정부의 국무장관인 애치슨은 태평양방위선을 발표하면서 한반도를 제외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일성은 미국은 남한을 버렸다고 보았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남침하여 적화통일을 이룰수 있는 호기로 판단했다. 남침하더라도 미국은 한국을 돕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김일성은 남침 50일만인 8월 15일 광복 5주년 한반도 전체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소련 스탈린도 모택동과 함께 이런 김일성을 앞세워 무력적화통일을 부추긴 것이다.
실제 6.25 남침 3일 만에 서울을 빼앗겼고, 8월경에는 낙동강 방어선을 제외하고 전 전선이 김일성 손아귀에 넘어갔다. 당시 유엔군사령부도 승산이 없다는 판단으로 망명정부 수립이라는 PLAN B를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시 미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이 “STAND OR DIE”(싸우지 않으면 죽음이다)는 구호로 독려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고,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전세는 역전되었다. 유엔군과 국군은 38도선을 넘어 평양을 수복하고 압록강 목전까지 진출하면서 통일을 눈앞에 두었지만, 중공군의 불법 개입으로 다시금 눈물의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소련의 제안으로 1951년 7월 정전 협상이 개시되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전쟁 희생자가 많아지면서 반전 여론이 비등했다. 아이젠하워는 조기 종전을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빨리 전쟁을 종료하고 한반도에서 철수하려 했다. 미국의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한 이승만 대통령은 이런 미국의 속내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정전협정에 앞서 한미동맹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당시 포로교환 문제로 정전 협상이 2년여 길어졌는데, 미국은 이승만을 보이콧 하고 포로협정을 일사천리로 체결했다. 이승만은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벼랑 끝 전술로 맞섰다. 아이젠하워는 이승만을 넘지 않고는 정전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특사를 보내 정전 협정에만 동의한다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이로써 정전협정 체결과 함께 한미동맹조약이 탄생한 것이다. 이승만은 한미동맹 탄생의 주역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승만을 일찍이 미국에 보내 길러내시고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으로 준비하셨다.
이후 한미동맹은 약속대로 한국의 재건을 전적으로 도왔다. 동맹은 공고하게 발전했다. 북한 정권의 재침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평화, 번영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이에 우리는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탄생한 국가들 중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택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복음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이를 위해 경제력도 허락하셨다.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선교대국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역사적 위기 때마다 기회로 바꿔주셨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에 병합되었지만, 중국의 오랜 지배의 틀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되도록 해 주셨고, 6.25 전쟁의 비극을 겪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친구 미국과 혈맹을 맺게 해주셨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의 수많은 도발을 겪었지만 지난 71년 동안 한미동맹을 세계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하게 해주셨고 우리 자위력도 한층 강화시켜 주셨다. 이제 K-방산은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선한 길로 인도해 주셨다. 이제 남은 과제는 북한 땅의 우리 동포들도 진정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의 축복을 누려야 한다. 하나님은 한반도의 자유 평화 통일을 계획하시고 이를 착착 진행하고 계신다. 6.25 74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분들, 그리고 유엔군 용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2024 6,25상기 연합예배 설교_문성묵 장군
“한국예비역 기독군인회 울산지회”는
매년 6.25 한국전쟁 기념예배로 모인다. 올해 서울산교회(방창현 목사 시무)에서 드려진 연합예배에서는 김정부 목사(기독군인회 지도목사)가 기도하고, 최하중 장로(기독군인회 고문)가 로마서 8장28절을 봉독하고, 문성국 장군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설교했다. 박신영 권사(기독군인회 회원)가 헌금특송으로 영광돌리고, 김재윤 장로(울산노회장로회 회장)가 헌금기도 후 방창현 목사(서울산교회 담임)가 인사하고 광고했다. 특별히 7765부대장 임정우 대령이 함께 예배드렸다. 애국가 제창 후 이광훈 목사(울산노회 노회장)가 축도하고 6.25상기 연합예배를 마쳤다.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모이는 한국예비역 기독군인회 울산지회는 지역 군선교활동을 통해 복무 장병에게 신앙전력을 증강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고취한다. 매월 기도회로 모이며, 회원간 유대를 증진, 군부대 순회예배와 위문활동 등을 지원한다.
김세호 집사(기독군인회 총무, 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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