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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이 시대의 느헤미야를!

 

울산광역시장로총연합회 주최
6.25상기 구국기도회 성료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울산광역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울산지회가 주최한 2020 국가와 민족을 위한 6.25상기 구국기도회가 지난 6월 21일 주일 오후 4시 울산교회(이호상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울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이하 울장총) 회장 박태훈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소리교회 찬양팀의 힘찬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울장총 서기 이상률 장로가 느헤미야 2장 17~18절을 봉독했고, 특별 찬양으로 울산극동방송 남성중창단이 ‘부흥’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군선교연합회 울산지회장 김형민 목사, 제53사단 군종참모 성동준 목사, 울산교회 김홍주 장로가 기도인도를 했다. 먼저 김형민 목사가 나라와 민족의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김 목사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라면서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붙들어주시고, 복음을 기억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성동준 목사는 국가 안보와 장병들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성 목사는 “6.25의 아픔을 기억하며 기도한다.”라면서 기도를 시작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며 위협과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막막한 현실이지만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약함이 아닌 주님의 강하심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했으며 “육, 해, 공, 해병대 장병들이 군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한다고 기도를 통해 전했다. 마지막 특별기도에서 김홍주 장로는 울산 복음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특별기도에 이어서 부산교대 박현정 교수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2020 국가와 민족을 위한 6.25상기 구국기도회에서 뜨겁게 찬양하고 있는 울산의 성도들.


  설교는 케네스 배 선교사가 ‘이 시대 느헤미야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한국계 미국인 목사로 중국과 북한에서 파송 선교사로 사역한 바 있다. 북한선교단체 네이션스 투어스를 설립했고, 지금은 느헤미야 글로벌 이니셔티브(NGI)의 대표를 맡고 있다. 북한과 통일을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느헤미야 기도회를 열고, 탈북민 회복과 정착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운영 중이다. 또한, 매달 강화도에서 바닷길을 통한 북한으로 쌀 보내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진, 선봉지역에 기도하는 사람을 모집했다. 2011년부터 기도 지원자를 모집했고, 그 결과 7개국 300명의 기도자들이 모였다.”라고 북한 사역의 밑거름이 된 기도 지원자를 소개했다. 이들은 기도와 예배로 북한 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으로 모였다. 이후 기도의 힘으로 케네스 배 선교사는 북한에 억류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하루도 살 수 없었음을 고백했다. 한 명의 기도가 그 민족과 땅을 변화시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억류된 북한에서의 삶을 회상하며 케네스 배 선교사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곳에서 일할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다.”라면서 자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설교에 이어 총무 유재봉 장로가 광고를 전했고, 울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종혁 목사가 축도했다. 모든 예배는 애국가를 제창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기도회를 주최한 울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 박태훈 장로는 “국가와 민족의 위기 앞에 영적 대각성을 위해 오늘 이 자리로 모였다.”라면서 “제2의 6.25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교회와 온 성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앞에 먼저 기도로 무릎 꿇어야 할 줄로 믿는다.”라고 주최 소감을 밝혔다. 군선교연합회울산지회 회장 김형민 목사는 “한국교회에 있어서 군선교는 언제나 미래이다.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군대에서 매년 복음을 듣고 스스로 자원해 세례를 받는 세례를 받는 청년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군선교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구국기도회로 모여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놀라운 역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는 울산의 1천5백여 명의 초교파적인 장로들로 구성된 연합공동체로 교계 연합과 기독교 사회적 사명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군선교연합회 울산지회는 울산 127연대 내 11곳 군인교회와 7명의 군선교사를 섬기며 장병 군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김상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