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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이종인 목사와 이 달의 책

성경을 보는 눈 『하나님 나라의 도래』 메리데스 G. 클라인

성경은 성령께서 믿음을 주신 성도들에게만 열려지는 책이며, 인간의 지력으로 열어낼 수 없는 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리신 계시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행하실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가슴과 이성, 이 땅의 관점으로 하나님의 세상을 바라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믿음을 주신 성도들에게만 열려지는 책이며, 인간의 지력으로 열어낼 수 없는 책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걸림돌이요, 올무가 되고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막막한 책이지만, 성도들에게는 열린 책이요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저자 메리데스 G. 클라인 교수는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고든콘웰신학교,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구약교수로 봉직했다. 정통장로교회(Orthodox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지역교회에서 사역하고 은퇴이후에도 주일학교에서 강의로 섬겼던 사역자이기도 합니다. 개혁주의신학자로 권위 있는 성경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본서는

  “성경은 성령께서 믿음을 주신 성도들에게만 열려지는 책이며, 인간의 지력으로 열어낼 수 없는 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리신 계시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와 더불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행하실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가슴과 이성, 이 땅의 관점으로 하나님의 세상을 바라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믿음을 주신 성도들에게만 열려지는 책이며, 인간의 지력으로 열어낼 수 없는 책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걸림돌이요, 올무가 되고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막막한 책이지만, 성도들에게는 열린 책이요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저자 메리데스 G. 클라인 교수는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고든콘웰신학교,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구약교수로 봉직했다. 정통장로교회(Orthodox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지역교회에서 사역하고 은퇴이후에도 주일학교에서 강의로 섬겼던 사역자이기도 합니다. 개혁주의신학자로 권위 있는 성경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본서는『하나님나라의 서막_Kingdom Prologue』의 속편의 성격이 강한 책으로 저자의 마지막 책이자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요한계시록(하르 마게돈)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촘촘하게 주해하면서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하나님나라를 주제로 성경을 선명하게 관통해 나갑니다.

  본서는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 가지의 흥미로운 부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1부는 ‘하나님과 하늘’로 창조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궁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세상 위에 있는 초월 세계를 정의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sky)이 아닌 하늘(Heaven)을 지으시고 조성하신 내용을 창세기 1장을 통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하늘 궁정을 모사한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궁정(하르 마게돈)에 대해 설명합니다. 에덴은 하나님의 궁정의 모사품이고, 에덴에 존재했던 하나님의 산은 하나님의 보좌의 모사라고 설명합니다. 

  3부에서는 언약신학의 대가다운 저자의 필력이 빛납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맺어진 구속언약을 시작으로 아담과 맺은 생명언약, 타락 이후에 세우는 은혜언약을 성경의 역사를 따라 일목요연하게 펼쳐냅니다. 하늘궁정을 모사한 하나님의 산은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산과 끔찍한 타락에 대한 주의 강림과 홍수심판 이후에 아라랏산에 머물렀던 방주(3층으로 구성된 성전 형태)에서 왕국의 완성을 설명합니다. 새로워진 땅에서도 타락의 뿌리는 이어지고 여호와의 산을 모방한 바벨탑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새로운 언약을 세우시고, 하늘의 궁정의 모사물인 시온산에 대해 말씀합니다.

  노아의 아들이었던 함에 대한 저주는 아브라함의 후손에 의해 성취되어집니다. 함의 아들들이었던 미스라임(애굽)과 가나안의 심판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동시에 일어납니다. 홍해에서 애굽 군대가 멸절되고 가나안이 정복되는 심판의 사건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왕국의 성취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올랐던 시내산에서 모형적 왕국이 시작되었고, 시온산에서 모형적 왕국이 성취되게 됩니다. 광야에서 성막으로 시작된 궁정의 모습은 다윗왕국 이후 시온산에 세워진 성전으로 성취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하늘궁정의 모사물로 세우셨던 에덴의 기획을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통해서 완성하실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메시야시대에 나타날 하르 마게돈에 대한 다니엘과 스가랴의 예언들과 성취, 언약의 수령자이자 보증인인 그리스도의 사역과 승천과 보좌우편에 앉으심으로 새 언약의 중간기가 열리고, 마지막 주님의 강림과 심판, 하르 마게돈 왕국의 완성과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요한계시록을 풀어 해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하늘궁정의 모사물로 세우셨던 에덴의 기획을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통해서 완성하실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왕국의 계획을 에덴에서 새 예루살렘까지 통일성 있게 풀어 성경을 보는 눈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서는 건전하고 올바른 성경적인 종말론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잘못된 종말론이 주는 폐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이단과 이설에 빠져 고통당하는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난해하게 여겨지는 성경의 묵시와 예언을 억지로 풀다가 곁길로 빠지는 일이 없도록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에덴에서 노아홍수,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져, 주님의 재림과 함께 도래하게 될 새 예루살렘에 대한 전망은 종말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기대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가시적인 세계 넘어 초월세계, 곧 하늘 궁정의 콜로니로 존재하는 교회에 속하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주의 몸으로서의 삶을 삽니다.”

  클라인은 본서를 통해 성경적인 세계관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땅을 살아가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로 살아갑니다. 보좌 우편에 계시고 통치하시는 주님의 가르침과 돌보심 아래 살아갑니다. 우리는 가시적인 세계 넘어 초월세계, 곧 하늘궁정의 콜로니로 존재하는 교회에 속하고,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주의 몸으로서의 삶을 삽니다. 온갖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로 갈래갈래 분리되고 찢겨진 사람들이 주의 통치 아래 한 백성으로 회복될 날을 기다립니다. 유일한 통치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흉내 내며 폭군들로 드러나는 제국과 못된 정치인들이 사라지고, 주님의 통치 아래 하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다툼과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탐욕에 대한 무절제로 양극화로 고통받는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도들이 줄어들고 참으로 믿는 자를 찾아보기 힘든 때에도 주의 신실한 돌봄과 통치는 변함이 없음을 눈을 들어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이 훼손되고 핵폐기물들과 환경오염과 지구의 기온상승 등과 같은 재난의 날들에도 성도들은 보좌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걸음을 싸워갈 수 있어야 합니다. 땅만을 바라보는 두더쥐처럼 살지 않고 눈을 들어 주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온 우주의 역사를 펼쳐 가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클라인은 본서를 통해서 성경적인 역사관을 펼쳐놓습니다. 우리는 온 우주의 역사를 펼쳐 가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노아홍수 이전의 120년은 믿음을 가진 노아가족에게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430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20년 동안 노아가족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야 했습니다. 430년 동안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요셉처럼 세상 나라에 기여하고 선대 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도래할 때 하나님은 노아 가족 외에 온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430년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외에 애굽 전역을 심판하셨습니다. 심판의 날은 다가왔고 세상에 대한 심판은 곧 언약백성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었습니다.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는 언약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진정한 낙관주의자로 그리스도의 승리에 이미 참여한 자들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기이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나라에 기여하면서 지냅니다. 하지만 주님의 재림의 날은 확정적으로 예고되었고 다시 오시는 날은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것이지만, 마귀와 주를 믿지 않던 이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 언약백성들이 노아 가족 에 남지 않을 만큼 혹독한 박해를 당하고,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끊어질 노역과 나일강에 아이를 던지는 멸절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또한 언제나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지 않아야 합니다. 박해의 날은 언제고 다시 찾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진정한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에 이미 참여한 자들이요,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는 언약백성으로 이 땅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본서의 단점이 있다면 성경구속사나 성경신학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진 성도들이나 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의 통전적인 흐름과 구속역사, 성경적인 세계관과 성경에서 말하는 언약과 성경적 종말론, 하나님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 볼 것은 권하고 싶습니다. 신학을 전공하신 목사님께 부탁하여 함께 그룹스터디로 공부해 나가도 좋겠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서막_Kingdom Prologue』의 속편의 성격이 강한 책으로 저자의 마지막 책이자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요한계시록(하르 마게돈)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촘촘하게 주해하면서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하나님나라를 주제로 성경을 선명하게 관통해 나갑니다.

  본서는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 가지의 흥미로운 부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1부는 ‘하나님과 하늘’로 창조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하나님의 궁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세상 위에 있는 초월 세계를 정의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sky)이 아닌 하늘(Heaven)을 지으시고 조성하신 내용을 창세기 1장을 통해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하늘 궁정을 모사한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궁정(하르 마게돈)에 대해 설명합니다. 에덴은 하나님의 궁정의 모사품이고, 에덴에 존재했던 하나님의 산은 하나님의 보좌의 모사라고 설명합니다. 

  3부에서는 언약신학의 대가다운 저자의 필력이 빛납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맺어진 구속언약을 시작으로 아담과 맺은 생명언약, 타락 이후에 세우는 은혜언약을 성경의 역사를 따라 일목요연하게 펼쳐냅니다. 하늘궁정을 모사한 하나님의 산은 에덴에서의 하나님의 산과 끔찍한 타락에 대한 주의 강림과 홍수심판 이후에 아라랏산에 머물렀던 방주(3층으로 구성된 성전 형태)에서 왕국의 완성을 설명합니다. 새로워진 땅에서도 타락의 뿌리는 이어지고 여호와의 산을 모방한 바벨탑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새로운 언약을 세우시고, 하늘의 궁정의 모사물인 시온산에 대해 말씀합니다.

  노아의 아들이었던 함에 대한 저주는 아브라함의 후손에 의해 성취되어집니다. 함의 아들들이었던 미스라임(애굽)과 가나안의 심판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동시에 일어납니다. 홍해에서 애굽 군대가 멸절되고 가나안이 정복되는 심판의 사건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왕국의 성취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올랐던 시내산에서 모형적 왕국이 시작되었고, 시온산에서 모형적 왕국이 성취되게 됩니다. 광야에서 성막으로 시작된 궁정의 모습은 다윗왕국 이후 시온산에 세워진 성전으로 성취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하늘궁정의 모사물로 세우셨던 에덴의 기획을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통해서 완성하실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메시야시대에 나타날 하르 마게돈에 대한 다니엘과 스가랴의 예언들과 성취, 언약의 수령자이자 보증인인 그리스도의 사역과 승천과 보좌우편에 앉으심으로 새 언약의 중간기가 열리고, 마지막 주님의 강림과 심판, 하르 마게돈 왕국의 완성과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요한계시록을 풀어 해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에 하늘궁정의 모사물로 세우셨던 에덴의 기획을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통해서 완성하실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왕국의 계획을 에덴에서 새 예루살렘까지 통일성 있게 풀어 성경을 보는 눈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서는 건전하고 올바른 성경적인 종말론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잘못된 종말론이 주는 폐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이단과 이설에 빠져 고통당하는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난해하게 여겨지는 성경의 묵시와 예언을 억지로 풀다가 곁길로 빠지는 일이 없도록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에덴에서 노아홍수,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져, 주님의 재림과 함께 도래하게 될 새 예루살렘에 대한 전망은 종말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와 기대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가시적인 세계 넘어 초월세계, 곧 하늘 궁정의 콜로니로 존재하는 교회에 속하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주의 몸으로서의 삶을 삽니다.”

  클라인은 본서를 통해 성경적인 세계관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땅을 살아가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로 살아갑니다. 보좌 우편에 계시고 통치하시는 주님의 가르침과 돌보심 아래 살아갑니다. 우리는 가시적인 세계 넘어 초월세계, 곧 하늘궁정의 콜로니로 존재하는 교회에 속하고,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주의 몸으로서의 삶을 삽니다. 온갖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로 갈래갈래 분리되고 찢겨진 사람들이 주의 통치 아래 한 백성으로 회복될 날을 기다립니다. 유일한 통치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흉내 내며 폭군들로 드러나는 제국과 못된 정치인들이 사라지고, 주님의 통치 아래 하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다툼과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탐욕에 대한 무절제로 양극화로 고통받는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성도들이 줄어들고 참으로 믿는 자를 찾아보기 힘든 때에도 주의 신실한 돌봄과 통치는 변함이 없음을 눈을 들어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이 훼손되고 핵폐기물들과 환경오염과 지구의 기온상승 등과 같은 재난의 날들에도 성도들은 보좌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믿음의 걸음을 싸워갈 수 있어야 합니다. 땅만을 바라보는 두더쥐처럼 살지 않고 눈을 들어 주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온 우주의 역사를 펼쳐 가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클라인은 본서를 통해서 성경적인 역사관을 펼쳐놓습니다. 우리는 온 우주의 역사를 펼쳐 가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노아홍수 이전의 120년은 믿음을 가진 노아가족에게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430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120년 동안 노아가족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야 했습니다. 430년 동안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요셉처럼 세상 나라에 기여하고 선대 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도래할 때 하나님은 노아 가족 외에 온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430년 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외에 애굽 전역을 심판하셨습니다. 심판의 날은 다가왔고 세상에 대한 심판은 곧 언약백성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었습니다.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는 언약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진정한 낙관주의자로 그리스도의 승리에 이미 참여한 자들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기이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나라에 기여하면서 지냅니다. 하지만 주님의 재림의 날은 확정적으로 예고되었고 다시 오시는 날은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것이지만, 마귀와 주를 믿지 않던 이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 언약백성들이 노아 가족 에 남지 않을 만큼 혹독한 박해를 당하고,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끊어질 노역과 나일강에 아이를 던지는 멸절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 또한 언제나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지 않아야 합니다. 박해의 날은 언제고 다시 찾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진정한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에 이미 참여한 자들이요, 새 예루살렘에 참여하는 언약백성으로 이 땅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본서의 단점이 있다면 성경구속사나 성경신학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진 성도들이나 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의 통전적인 흐름과 구속역사, 성경적인 세계관과 성경에서 말하는 언약과 성경적 종말론, 하나님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 볼 것은 권하고 싶습니다. 신학을 전공하신 목사님께 부탁하여 함께 그룹스터디로 공부해 나가도 좋겠습니다. 

 

 

3월의 책 ㅣ 이종인 목사(언약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