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찬양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회음악으로 섬기기(5) 교회의 현대음악에서 ‘드럼’과 ‘베이스기타’와 같은 악기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포지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듬뿐만 아니라 노래의 흐름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악기이다. 드럼은 기본적으로 리듬을 주도하지만 그와 함께 ‘기각기(필인)’ 기술로 곡의 포인트를 살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베이스기타는 음정을 사용해 코드와 스케일을 사용하여 곡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악기이지만 그와 함께 주법으로 리듬을 주도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드럼의 리듬을 일정하게 끌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드럼과 베이스를 맡은 자들의 다수가 각 악기를 전공한 자들보다 개 교회별로 나름의 계승의 방법을 통해 악기를 배우고 익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보..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4-2) 싱어들의 표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전까지의 상황에 따른 내 기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찬양의 시간에 자신의 본분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서 찬양하는 자로 서야한다. 어렵더라도 지난 주 보다 오늘 더 온화하고 밝은 표정으로, 또 그 보다 더 나은 은혜와 감동의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한다. 회중들을 향해 부드러우면서도 담대한 눈빛으로 볼 수 있어야하며,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오랜 시간 눈을 감고 찬양하거나, 위쪽만 응시하면서 회중의 시선을 회피하고, 눈을 초점 없이 흐리지 말고 시선처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많은 싱어들이 무기력하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하는 사람도 괴롭고, 보는 사람들도 힘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눈빛과 시선은 우리의 ..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4_1) 싱어라는 자리는 보여지는 자리이다. 회중들이 인도자만 중심으로 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도자 보다 싱어들을 더 많이 주시한다. 잘해도, 잘못해도 싱어들은 많은 다양한 회중들로부터 생각과 눈빛으로 평가를 받는다. 물론 속상하고 매우 불편하며 억울하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중 속에 우리 모두가 있다. 찬양팀으로, 또 회중으로 우리는 함께 존재한다. 결국 이런 평가는 우리 스스로가 남을 보면서 나에게 하고 있는 평가이다. 다른 찬양팀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수없이 비평한다. 자세가 어떻고, 표정이 어떻고, 소리가 어떠한가에 대하여 때로는 나보다 못함에 만족하기도하고, 더 잘하는 것에 민감하고 긴장하..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3) 예배의 찬양(경배와 찬양 또는 오프닝 찬양)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건반주자이다. 다른 악기들이 다 있어도 건반이 없다면 소용이 없고, 다른 악기들이 다 없어도 건반주자만 있으면 어떻게든 교회의 음악은 예배찬양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건반주자들의 반주 실력이 세련되고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음악의 수준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음악적인 귀가 열리면서 연주 실력도 그만큼 좋아진 것이다. 악보가 없어도 ‘카피’ 실력이 좋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비슷하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과 다양한 코드를 구사하는 기술이 세련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리하모니제이션’, ‘세컨더리 도미넌트’같은 코드 스킬을 잘 사용해서 반주의 기술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2) 찬양팀(찬양단)은 노래와 악기로 하나님 앞에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릴 뿐만 아니라, 회중들의 마음과 입술을 열어 동일한 영광의 자리에서 함께 찬송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사역이기도 하지만 늘 조심스럽고 긴장될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들이나 그룹들은 대부분 상업과 직업적인 목적으로 노래하고 연주하기에 많은 기술과 기교, 각종 음향장비를 사용하여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과 수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져 노래의 완성도가 높은 반면, 찬양팀은 음악을 하는 자들로서는 매우 열악하고 힘든 구성과 시간, 그리고 공간과 재정적 제약을 극복하며 활동을 한다. 또한 찬양팀원들은 (교회의 형편과 전문성의 정도에 따라 일정한 금액의 사례비를 주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섬김의 사역으로 사..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1)" 찬양인도자들의 고민 중 가장 많은 것이 멘트와 선곡에 대한 것이다. 또 서로 다른 코드의 연결, 빠르기에 따른 곡의 순서, 퇴장시 상황 정리 등에 대해 고민한다. 이 모든 것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각자의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나가고 있다. 교회의 찬양사역 중 가장 비중 있는 사역이 바로 찬양인도자의 역할이다. 전문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자리이기도하나, 대부분의 교회는 젊은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 음악적 재능과 관심이 있는자 중에서 자원과 설득으로 찬양인도자가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찬양인도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 대부분이라 찬양집회의 실황들을 통해 학습하여 찬양인도의 상황에 적절히 적용하면서 사역을 이어간다. 그러나 이러한 학습은 교회의 예배가운데 적용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 1990년대 열린 예배의 형태로 시작된 회중찬송은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교회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음악적 수준도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연주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1980년대 후반 즈음에 ‘두란노 경배와 찬양’, 그리고 ‘예수전도단’과 같은 실황찬양집회의 전성기가 시작되면서 교회의 회중찬송은 찬송가의 편곡과 CCM곡들로 예배찬양의 분위기가 빠르게 전환되었다.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의 등장 이전에는 찬송가가 아닌 복음의 성격을 가진 노래들이 복음송 또는 복음성가로 분류돼 교회 안에서의 친교나 전도활동 등에서 불리어졌고, 이후 많은 교회음악들이 생산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CCM으로 명칭이 고정되게 되었다. CCM은 비교적 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