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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고난주간 특별 캠페인]길 위의 아이들 고난의 끝, 찬란한 봄을 맞이할 길 위의 아이들에게 ‘가출 청소년’ 혹은 ’비행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어떤가? 그저 부모님의 훈육을 거부하고 일탈을 즐기는 비행 청소년, 집에서 찾는 줄도 모르고 부모 속 썩이는 자식, 혹은 참을성 없는 충동적인 아이로만 생각하지는 않는가.대부분의 가정 밖의 청소년들은 가정 내 갈등을 호소한다. 지난 한 해 마이코즈가 운영하고 있는 울산광역시일시쉼터에 신규 입소한 143명 중 72.3%는 가정 문제를 입소의 주된 원인으로 밝혔다. 쉼터에 입소한 아이들은 가정의 돌봄과 관심을 누리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이 기능을 잃은 채로 사랑을 공급해주지 못한다면 그 역할을 대신할 차선의 대안이 필요하다. 사회와 교회가 그 대안이 되어 따뜻한 돌봄과.. 더보기
부활, 오늘을 비추는 미래의 빛 “부활은 아직 어둠이 머무는 땅, 흔들리고 진동하는 땅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의 확실한 소망의 근거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부활절. 도대체 주님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교회는 왜 이토록 부활을 강조해 온 것일까? 우리는 매 예배 때마다 「사도신경」으로 부활에 대해 고백한다. 부활을 일러, 타 종교와 섞일 수 없는 가장 기묘한 일이요, 기독교의 근간이라고들 말한다. 왜 그렇게 부활이 나에게도 죽고 사는 문제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몸의 부활은 기독교만이 가지는 특별한 사건이다. 주님의 몸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모든 성도들은 남김없이 주님처럼 몸의 부활에 참여할 것이다. 성경은 죽을 몸도 다시 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죽음과 생명은 반대이다. 전복이다. 부활은 죽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변.. 더보기
설교는 조직이다. 설교가 서론에서 본론, 그리고 결론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설교가 되기 위해서는 설교 대지의 흐름이 모호하거나 단절되거나 혼란스럽지 않아야 한다. 좋은 설교의 대지는 그 흐름이 명확하여 설교가 절정으로 치닫게 한다. 이러한 설교의 전개를 돕는 중요한 요소들로는 (1) 통일성 (2) 점진성 또는 점층성 (3) 효율성 (4) 역동성 등을 꼽는다. I. 통일성 하나의 주제가 관통하는 설교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설교의 대지들 사이에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먼저 통일성이 낮은 대지 구성의 한 예(출 4:24-26절)를 살펴보자: (1) 지도자는 죄로부터 깨끗해야 한다. (2) 지도자는 가정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3) 지도자는 극적인 사죄를 경험해야 한다. 이 설교의 대지들은 서로간에 통일성이 극.. 더보기
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금년 3월 1일은 민족의 독립을 위한 피 끓는 외침이었던 3․1독립운동이 100주년을 맞는다. 극심한 내우외환으로 근근이 명맥을 이어오던 조선이 1910년 8월 16일, 일본의 조선통감이 비밀리에 총리대신 이완용에게 합병조약안을 제시하고, 같은 달 22일에 일본의 강압적인 힘에 의해 병합이 되면서 식민지가 되고 만다. 초유의 식민지 지배를 받게 된 한국인들은 일제의 가혹한 정치적 탄압과 경제적 착취, 문화적 말살, 사회적 차별 등을 겪으면서 국권을 상실한 민족적 비애를 절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즉, 일본 정부의 직접적 지배 하에서 1908년 한국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치한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앞세운 일본의 침탈로 인하여 대다수 농민들이 경작권을 박탈당하거나 토지를 잃고 유리하거나 소작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