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더위의 복(伏, 엎드릴 복)은 서늘한 가을 기운이 뜨거운 열기에 밀려 엎드려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가장 더운 때를 ‘삼복’이라하며 보양식을 찾는다. 올해는 7월 16일, 26일, 8월 15일이다.
“복날”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 삼계탕. 영계백숙에 인삼을 더한 ‘계삼탕’에서 시작되어, 1960년 인삼이 대중화되면서 발전해 지금의 삼계탕의 모습을 갖췄다.
뜨거운 여름날, 몸은 덥고 속이 차가워 기력이 쇠해질 때 따뜻한 기운을 내장에 불어 넣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삼계탕은 주재료
1.단백질을 보충하는 어린 닭(500g)의 뱃속에
2.불린 찹쌀과
3.사포닌이 풍부해 간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는 인삼
4.각종영양소 특히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한 밤
5.베타카로틴을 함유하여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대추
6.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
을 넣고 푹 끓여낸 음식이다.
소화흡수가 용이하여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도 건강한 여름나기에 좋은 음식이다. 삼계탕 한 그릇은 900Kcal이상으로 체중조절을 하는 분들은 껍질을 제거하고 살 위주로, 고혈압환자는 국물의 섭취는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는 그냥 어른들의 여름나기다. 젊은이들은 물에 빠진 닭보다는 기름에 튀긴 닭을 훨씬 더 좋아한다.
CHICKEN은 이제는 그냥 닭이 아니다.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 백인들이 먹지 않고 버리는 닭의 날개와 목 부위를 노예들이 튀겨먹기 시작한데서 기인된 후라이드치킨(프라이드치킨, fried chicken) 은 야구장에서, 축구장에서 TV앞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 1위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하며 먹는 CHICKEN이 어쩌면 더 건강한 여름보양식이 될지 모른다.
또 한가지, 건강한 여름나기에 추가 할 것은 내게 주신 사랑을 흘러보내는 일이다. 이번 뜨거운 여름을 내 고향 농촌교회와 선교지를 아웃리치 하는 일로 더욱 뜨겁게 보내길 기대한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16:9)
원혜영 권사
울산의 빛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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