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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특별기고

'불타는 갈망'으로 기도하라!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마음 놓고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채 맞이한 두 번째 여름이다. 여행보다는 ‘집콕’이 더 익숙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2021년 여름에는 내리쬐는 태양보다 더 뜨겁게 기도하면 어떨까?

  수많은 기도와 신앙의 선배들이 있지만, 7월호에서는 특별히 E. M. 바운즈(에드워드 맥켄드리 바운즈, Edward Mckendree Bounds, 이하 바운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운즈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의 사람’으로 세워져 나가길 소망한다. 

  미국의 목사이자 작가인 바운즈는 언제나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7시까지 기도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기도하지 않고는 말씀을 보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고는 설교나 전도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운즈는 1835년 8월 15일 미국 미주리 주 쉘비에서 아버지 토머스 바운즈와 어머니 해티 바운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미주리 주의 최연소 변호사로 이름을 떨치다 1854~1858년 대영성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에 순종하여 목사가 되기로 서약했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지 5년 만에 폐업하고, 센테너리 감리교신학교를 졸업한 후 1895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남북전쟁 시에는 최전방에서 혼신을 다해 부상병을 돌보고,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석방 후에는 프랭클린 감리교회와 세인트루이스 교회를 섬겼고, 한평생 설교자들의 성화, 북미 교회의 부흥,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함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다. 1913년 8월 24일 조지아 주 워싱턴에서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바운즈의 글은 한 세기 전의 글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영혼의 울림을 남긴다. 교보문고에서는 “성경에 통달하고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그의 글은 우리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 그는 신앙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하는 선지자의 영성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바운즈를 소개한다. 

  바운즈는 그의 책  『기도의 심장』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특징은 ‘기도’”라고 강조한다. 그리스도가 바라시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기도를 할수록 성경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열심히 읽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의 하나님과 기도의 하나님은 동일하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불타는 갈망으로 기도에 성공할 것을 권면한다. 

  『기도의 강력』에서는 무기력한 기도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한다. 바운즈는 책에서 “거의 기도하지 않는 것과 전혀 기도하지 않는 것 중에서 거의 기도하지 않는 것이 더 악하다.”라고 말하며 “짧은 기도, 활력 넘치는 기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성령으로 드리는 기도, 직접적이고 구체적이고 뜨겁고 소박하지만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기도, 이런 기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바운즈는 『기도의 능력』, 『기도의 진실』,『기도로 원수를 갚으라』, 『천국 즐겨찾기』, 『어떻게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응답되는 기도』 등 기도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바운즈의 은혜 충만한 기도에 관한 책과 함께, 하나님 앞에 간절하고 “뜨끈뜨끈한” 기도를 올려드리자.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