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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건강

“예방 접종했는데, 왜 아파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119:71)

 아직 한겨울의 추위가 여전하지만, 곧 꽃피는 춘삼월이 곧 오리라 기대되는 계절이다. 

  차고 건조한 날씨와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 등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독감), 코로나-19 등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들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는 겨울 유행은 지나갔지만, 신학기가 되면 봄철 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왜 걸려요?, 혹은 본인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아마도,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사실보다, 자신의 생각, 기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인플루엔자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감기와는 다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면서, 심한 증상과 질병으로 아픈 기간이 길어지고,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과 같은 합병증을 더 심하게 많이 일으켜서 위험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 감기보다 훨씬 많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 있고, 각각의 아형(亞型, Subtype)이 있어서, 한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어도 다른 아형의 인플루에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

  예방접종을 해도 질병에 걸리게 된다면, 왜 예방접종을 할까?

  예방접종은 지역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특히 질병에 걸리기 쉽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예방접종의 효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질병에 감염되느냐, 되지 않느냐? 로 판단되겠지만, 지역 공동체 전체적으로는 전염성 질환의 감염을 줄이고, 감염자로 인한 2차 감염, 3차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전체적으로는 질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에 걸리더라고, 훨씬 약하게 앓고 지나가면서 합병증 발생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도 요즘은 질병의 강도나 합병증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이 많이 줄어서, 질병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공포가 많이 없어졌다. 오히려 인플루엔자 (독감) 보다 더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여전히 겨울 유행과 여름 유행이 있다. 그리고, 건강한 젊은 세대들에 비해서, 나이가 70세가 넘으면 코로나-19 감염 시 심하게 앓거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20배가 증가되고, 90세가 넘으면 40~50배까지 증가된다고 한다. 본인은 건강해서 이러한 질병에 감염되더라고 충분히 이겨낼수 있다고 하더라고, 주변에 고령자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에게 전염시켜서 원치 않게 폐를 끼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렇기에 예방접종의 대상이 되면, 아직도 늦지 않았기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의 건강도 함께 지켜주길 바란다.

김수현 집사(시민교회) 김수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