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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구국기도회 성료

 

 

울기총 주최,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한 8.15 구국기도회에서
 “‘퀴어신학’을 바탕으로 한 차별금지법…국민과 국회의원 깨워야 해”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울기총)가 주최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8.15 구국기도회’가 지난 8월 10일(월) 저녁 7시 30분 울산교회(이호상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울기총 차기회장이자 사회대책위원장 이우탁 목사(화봉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조영길 변호사가 강사로 나섰다. 


  기도회를 시작하며 이봉웅 장로(울산장로총연합회 차기회장, 서현교회)가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먼저 구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를”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조영길 변호사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효과적인 대응’을 주제로 강의했다. 


  열매가좋은교회 장로인 조 변호사는 I&S법무법인 대표이자 한국교회 동성애대책협의회 전문위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KBS심야토론에 출연해 차별금지법의 문제성을 잘 드러내어 밝힌 바 있다. 


  강의를 시작하며 조영길 변호사는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큰 위기감을 느끼고 목소리를 활발하게 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만 알아서는 안 되고 성도는 물론 국민, 더 나아가 실제 법안 통과와 직결되는 국회의원들을 깨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주축으로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2007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이 법은 ‘퀴어 신학’을 사상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동성애를 정당화하고 동시에 반대표현을 못 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위핸 8.15구국기도회에서 울산사회문제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구호를 외쳤다. 

  조영길 변호사는 “이번 법안에는 성적지향(sexual orientation)과 성별 정체성(gender identity) 등 20여 가지의 차별금지 사유를 들고 있다. 위의 두 단어가 조항이나 문구에 포함되면 차별금지법이라고 볼 수 있다.” 라면서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충분히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태복음 7장 15절에는 “삼가라”는 표현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라고 하시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이 본문을 설명하며 차별금지법이 마치 ‘이리’와도 같다고 했다. 그는 “삼가라는 것은 영어로 “Watch Out!” 즉 잘 살피라는 뜻이다. 양의 옷을 입은 이리를 분별해야 하는데, 겉으로는 그 속을 결코 알 수가 없다. 노략질하는 이리의 거짓된 속은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 실체를 깨달아 알고,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을 깨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무리하며 조영길 변호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이 법을 막아내는데 온 성도가 먼저 깨어나 지역을 깨우는데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의에 이어 합심 기도가 있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울산교계를 위해, 울산과 울산시민을 위해 기도했으며 여느 때보다 더 뜨겁고 간절한 기도가 온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울기총 총무 예동열 목사의 경과보고와 광고가 이어졌고, 우승규 청년(우정교회)와 서혜원 학생(대영교회)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 “차별금지법은 차별 조장법”이라고 밝히며 현존하는 법들로도 차별을 충분히 금지할 수 있고, 동성애와 동성혼, 트랜스젠더 등을 양성해 윤리의 혼란과 국가에 암울한 미래를 가져오기 때문에 철회의 그 날까지 결사각오의 의지로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 낭독에 이어 울산노회 사회대책위원회 총무 지광선 목사의 인도로 구호 제창을 했다. “차별금지법 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현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저항의 메시지를 외쳤다. 


  울기총은 지난 8월 6일 차별금지법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교회별로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현수막 거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는 차별금지법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5)

 



김상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