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거의 약 400백 년 동안 침묵하셨다. 우리는 그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라고 지칭한다. 신구약 중간기 동안 엄청난 격동의 시간이 약속의 땅을 휩쓸고 갔다. 메시야를 기대하던 이들은 광야로 들어가서 최소한의 생활양식을 가지고 살아갔다. ‘하나님의 역사는 끝이 났는가?, 회복하심이 언제인가?’ ‘남은 자’들의 기도는 간절하면서도 애가 탔다.
당시에 아론의 계열에 속한 집안 중에 ‘잉태하지 못하고 자식이 없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집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써 거의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확률로 제비뽑아 성전에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이 엄청난 일을 맡아 섬기는 중에 천사가 향단 우편에 서서 말씀하신다.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1:13)
우리가 알다시피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4:5) 라고 말씀 하신 그 사람의 수태를 고지한 것이다.
이 일로 사가랴는 일시동안 벙어리가 된다.
400백년동안 침묵으로 일관한 듯했던 침묵의 순간이 깨어지면서 역사의 새로운 물꼬를 터셨다.
“침묵을 깨는 벙어리” 하나님의 유머다! 침묵을 깨는 방식이 함성이 아니라 벙어리였다니…. 누구도 낙담할 수 없는 이유가 곳곳마다 침묵을 깨시는 하나님의역사의 현장이 있다. 적그리스도가 난리를 쳐도 잘 살펴보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계13:18)
불완전한 수의 대명사가 육(6)이다. 기껏해야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신다.
새해에도 여전히….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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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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