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만든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영적, 재정적 지원
5월이 가정의 달이라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래서 6월은 우리 공동체, 지역의 문제를 교회와 스타트업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북한의 현실을 통해 국가의 존재와 사회의 정체성이 우리의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적인 경험을 하였다. 우리 사회는 개인과 사회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당연시하였고 경험에 익숙하다. 그래서 지역의 소멸이라는 화두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였고 이제 이것은 우리의 삶과 신앙을 위협하는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주 울산 남구의 **교회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1층 로비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서일까 첫인상이 좀 색다른 교회라는 인상을 받았다. 역시나 좀 찾아보니 교단이 다른 두 개의 교회가 3년 전에 합병하였단다.
서울에 있는 **교회는 크리스천 창업 지원펀드를 만들어서 기독교적 가치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교회와 협력하는 액셀러레이터와 투자기관이 운영을 맡고 있다. 또 미국의 경우 여러 교회들이 협력하여 벤처캐피털(VC)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철학은 신앙을 중심으로 한 기업 지원, 혁신적인 기술과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창업자들에게 영적, 재정적 지원을 모두 제공한다.
출발은 교회의 주일 외에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보육공간으로 제공하고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이나 협력하는 창업 전문기업(액셀러레이터)과 협약하여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의 가벼운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교회(꿈이있는교회, 새중앙교회 등)가 지역의 창업가들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보육 공간 제공 주일 외에 사용되지 않는 교회 공간 제공하여 초기 비용 부담 경감
- 멘토링 프로그램 교회 자원봉사자 경영, 마케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 제공
- 네트워킹 기회 교회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워크숍을 통해 창업자 네트워킹 및 협력 강화
- 경연대회 및 지원금 지자체와 협력하여 (소셜)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팀에게 사업개발비와 사무실 임차료를 지원
이러한 프로그램 진행은 창업전문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의 창업지원 공공기관 및 액셀러레이터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전문적인 창업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엔젤투자자 네트워크와 협력하면서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형태의 펀드를 만들어 재정적 지원도 가능하다.
울산 지역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뛰어난 경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산과 강, 바다(영남알프스, 태화강, 동해 바다)를 모두 가진 매력적인 지역으로 관광 자원 기반 스타트업 육성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역 소멸의 대안으로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 치유 등의 범부처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쉼, 치유의 삶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교회도 이러한 산업에 대한 영적, 재정적 지원을 늘려야 할 것이다.
울산 지역 교회와 지역 사회가 협력해 나간다면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의 신앙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울산 최대의 창업자 커뮤니티 “울산스타트 클럽” 운영
액셀러레이터 “스타릿지” 대표 김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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