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현재 한국 조선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 세계의 배는 상당수가 중국에서 제작한다. 거의 50%에 육박하며 한국이 29%, 일본이 15%를 점유한다. 최근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과의 대립각으로 인해 평택기지는 엄청난 안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평택을 중심으로 더 많은 군함이 서해를 지킬 것인즉, 군함의 수리 및 건조는 당연히 한국에 위임될 것이므로 특수선 영역에서도 호황도 예상된다. 이처럼 배는 한 국가의 강함을 드러내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이다. 통상, 전쟁, 유람…. 여전히 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선교의 영역에서도 배는 아주 유용한 도구이다. 최초의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는 1866년 제너널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으로 들어왔다. 직접적인 선교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가 전달한 성경을 읽고 회심한 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언더우드, 아펜젤러…. 양화진에서 이 땅의 복음화를 꿈꾸며 천국으로 돌아간 수 많은 선교사들이 배를 타고 이 땅에 들어왔다. 배는 하나님나라에 귀하고 복된 선교도구이다.
선교선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그리스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복음 전파가 어려운 나라에 배를 통하여 항구에 찾아오는 이들에게 다양한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있다.
한국처럼 안정된 시스템이 있는 나라에서는 기존 성도들을 깨워서 선교에 헌신하게 하는 의미있는 사역을 한다. 금번 계획했던 한국 방문은 국내 여러가지 상황으로 아쉽게 무산되었다.
지금도 배는 건조되고 바다를 누빈다. 둘로스호프가 흘러가는 곳곳마다 생명이 흘러가기를 소망한다. 사도바울이 알렉산더가 정복한 나라에 만들었던 도로를 따라 선교를 한 것처럼 한국에서 건조한 모든 배들 안에 “종의 소망(doulos hope/둘로스호프)” 한가득 담겨서 흘러가기를 소망한다.
‘둘로스호프’는 국제OM이 동아시아 지역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2022년 홍콩의 카지노선을 매입하여 개조, 2023년 5월부터 운항하고 있는 선교선으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29년간 운항하고 2009년 은퇴한 ‘둘로스호’(둘로스는 헬라어로 ‘하나님의 종’)를 기리며 이름을 지었으며, 길이 82m, 폭 16m, 무게 3,370톤 규모의 배에 30여 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선교사가 승선하여 사역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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