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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도』

 어느덧  봄은 소리 없이 다가왔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16:13)

  혼란한 시간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성도들을 만날 때면 무척 마음에 은혜가 넘친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께도 깊이 감사한다. 실로암복지회로 섬기며 행여나 ‘나의 나 된 것’이 나로부터 된 것인 양 교만하지 않는지 늘 자신을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작금의  정치 현실을 보면 좌우로 나뉘어진 완고한 생각들이 상대를 절대 악으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참 조심스럽다. 언제 유리창 너머로 다가 오는 봄의 향기를 하나되어 느낄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과 같이 정치 사회적 환난을 극복한 구약시대의  왕과 선지자들 같은 영웅을 갈구하고 있다. 남유다의 히스기아왕과 같이 앗수르의 침략에서도 종교개혁을 단행하고 성전(교회)을 바로 세워 법과 정의를 회복하여 외세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고대한다.

  엘리야 선지자와 같은 영적지도자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담대히 싸워 이기는 기적을 이룸과 같이 이단이 횡행하는 우리나라의 기독세계를 정화하기를 고대한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며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하시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날을 기다린다. 또한 불안한 사회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하나의 공동체로 단합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성경을 통하여 조명해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려주신다.(히10:35~36)”

  약속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기대한다.

  어려운 일상일 때일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며 기도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삶에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약자에게 손길을 내밀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면 지금보다 더 따뜻한 봄을 한 걸음 더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단에 용기를 불어 넣어주시기를 기도한다.

  지금 우리는 얼어붙었던 이 땅에 올해도 하나님의 강력하고 변함없는 에너지로 새싹도 주시고 꽃도 주시고 얼어 붙었던 실개천이 소리내어 흐르고 있다. 봄을 달라고 기도했던 응답이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이루실 것임을 믿으며 회복을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기도의 창문에 불이 꺼지지 않는 한 여전히 우리는 소망이 있다.

  예수님 부활을 기다리며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사순절 기간에 성도들과 교회가 회개하며 기도로 준비합니다. 

  아멘! 아멘!

 

박길환 회장(실로암복지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