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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허밍(humming)으로 봄의 끝자락에서 녹음을 찾아 들판을 거닐어 본다.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며 이마를 쓰다듬고, 바람이 뺨을 스치며 친근하게 다가올 때 나는 느낀다. 자연이 주는 축복의 따사로움을.숲이 일렁인다. 바람이 불어 숲이 일렁일까? 숲이 일렁이어 바람이 불까?나의 궁금증에 나무는 그냥 가지 끝을 흔들며 인사할 뿐이다.주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순간이다.나무 그늘에 앉아 자연의 향기를 코끝으로 맡아본다.이번엔 나무의 그림자가 땅바닥에서 일렁인다.보석처럼 반짝이며 빛과 그림자 사이를 오가며 일렁인다.바라보는 내 마음이 움직인다. 그리고 춤을 추듯 앉아 몸을 움직여본다. 참 좋다.주여! 주의 그늘에서 제가 쉬고 있나이다.머리 속에서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일렁이며 인사하는 나뭇잎 하나하나를 그려본다. 쉼의 .. 더보기
나이와 장애를 뛰어 넘어 하나님을 찬양하라! 울산장애인복지회 한길소리 합창단 9회째 이어오는 성가합창제 성료 제9회 울산장애인복지회 한길소리 합창단의 합창연주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9일(토) 오후 3시 울산제일교회(김성수 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는 S-OIL(에쓰오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합창연주회에 앞서 기념예배가 드려졌다. 울산장애인복지회 대표 송정열 목사(물댄동산교회)가 인도했고, 울산기독교장애인연합회 회장 김인철 목사(참빛교회)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김성수 목사(울산제일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시편 23편 1절을 설교했다. 연주회는 신상헌 목사가 지휘했고,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연령층과 유형이 다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무대였다. 특별히 울산여성의전화(대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