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예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접하면 그분이 내안에 들어오신다” 영어권에 “Don’t harp on that, please.”라는 말이 있다. 하프는 손가락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처음에는 듣기 좋은 소리인데 하루 종일 지리하게 같은 음을 계속 튕기면 얼마나 짜증 나겠는가?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지”이다. 그런데 하루 종일 평생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사랑해”이다.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말, 사랑해” 김세환씨가 불렀던 “사랑하는 마음”에 나오는 가사 중 일부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배신하고 다시 고기 잡으러 간 베드로를 만나러 가셨다. 그리고는 물어보신다. “베드로야, 너 나 사랑하니?”, “네 주님” 다시 묻습니다. “베드로야, 날 사랑하니 진짜로?”, “네 주님.. 더보기 시내버스 외출할 때 가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버스를 이용하면 좋은 점이 많다. 직접 운전 안 해도 목적지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하면 같은 공간에서 각계각층 여러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정류장마다 서로 다른 고유의 풍경도 느낄 수 있고 사람들 살아가는 삶의 풍경도 흥미 있게 느껴 볼 수 있다. 시내버스는 가까이 배치돼 있는 정류소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 때문에 다소 소란스럽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탈 때는 자리에 앉기도 어렵기도 하다. 그러면 하는 수 없이 서서 가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손을 내뻗어 버스 천장 쪽에 매달아 놓은 손잡이를 붙잡고 있으면 버스가 가끔씩 흔들려도 별 어려움 없이 목적지까지 잘 도착 할 수 있다. 한평생 살다 보면 삶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요동칠.. 더보기 "소리의 사명" 한국어의 뉘앙스는 참 신비하다. 그중 하나가 ‘내일’이라는 단어다. ‘내일’을 붙여서 읽으면, 오늘 다음에 오는 날(tomorrow 또는 future)의 의미가 되고, 내일을 떼어서 읽으면 전혀 다른 의미로써 나의 일(my job)이 된다. 그런데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내일’과 ‘내 일’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다 “‘내 일’이 없는, ‘내일’은 없다!” 김난도 교수가 쓴 「내:일」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는 정말 애착을 두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내 일’이 있는가?를 묻는다. 그런 사람에게 내일 곧 미래가 주어진다고 한다. 참 일리가 있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 루소는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