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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지식을 지혜로 연결하라"(다니엘 12:3~4) 언젠가부터 다시 새벽이 어둡습니다. 시간은 같은데 어둠이 다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어둠 때문이 아니라 빛 때문입니다. 빛의 양이 작아지니 새벽도 어둡습니다. 이 세상이 어두운 것은 악인 때문이 아닙니다. 의인 때문입니다. 유다가 멸망한 것은 예루살렘 거리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세상에 필요한 것은 의인이 의인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빛이 고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었는데, 멀리서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보고 길을 찾았습니다. 군대에서 밤새 추위와 사투를 벌였는데, 떠오르는 태양 빛에 몸이 녹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빛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간이 어둠입니다. 마지막 때, 온 세상에 어.. 더보기
"제사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 등장한 최초의 목양서신은 정약용의 이다. 그 목민심서가 우리나라에서 푸대접을 받을 때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이 그 가치를 알아보고 참모들에게 필독서로 소개하였다. 그런 호치민의 좌우명은 “이불변 응만변”-(以不變, 應萬變)이라 한다. “불변하는 것으로, 변하는 만가지를 대응한다”는 뜻이다.  일찍이 기독교보다 우리나라에 먼저 소개되었던 천주교는 초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801년에 일어났던 신유박해는 유교와 천주교, 서방과 조선 문화 사이에 일어났던 종교적 정치적 역학 관계 속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우리는 그날의 사건을 전반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신유박해 어간에 있었던 제사금지는 조상과 군주를 부인한다는 등식으로 이해되어 핍박을 받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