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기다리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19세기는 낭만의 세기였다. 기술 문명이 세상을 유토피아로 만들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한 시기였다. 하지만 20세기 초에 드리운 잔혹한 전쟁과 인간의 악마성은 회의와 좌절의 세기로 만들었다. 기대하던 희망이 상실된 절망은 인간실존에 큰 타격을 미쳤다. 인간은 현재만을 살지 않기 때문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고 희망하는 미래를 기다리면서 살아야, 의미 있는 현재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좌절과 무의미 속에서 실존적 권태와 지겨움에 사로잡힌 인간군상을 사무엘 베케트(Samuel Barclay Beckett)는 그려낸다. 저자 사무엘 베케트는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근교 폭스로크에서 출생했다. 유복했던 개신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들은 엄격한 청교도들로 검소하고 금욕적인 교육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