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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교회음악

찬송가 반주, 이렇게 하면 됩니다!

 

 

찬송가 반주에 앞서 ‘조성과 조표’, ‘박자’, ‘빠르기’, ‘운율’을 확인해야
찬송가의 호흡을 정해주는 ‘운율’을 고려하며 반주할 것

  교회에서 반주할 때 “CCM 반주는 코드로 하면 되는데 찬송가는 어떻게 반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찬송가는 악보 그대로 치면 되나요?”, “반주용 찬송가의 코드대로 치면 좋을까요?” 등 많은 의문이 드는데요. 찬송가는 4성부 합창을 위해 만들어진 악보입니다. 그래서 피아노로 연주해 보면 소리가 뭉치기도 하고 제대로 모든 악보를 완벽하게 치기 어려운 곡들도 있습니다. 저는 기획 기사로 피아노로 찬송가 반주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나누려고 합니다.

  찬송가 반주를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1. 조(조성,조표 확인) 2. 박자 3. 빠르기 4. 운율입니다. 이번 기사에는 운율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찬송가의 가사는 찬송 시로서 운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송가의 운율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찬송가) 000장 아래에 “8.7.8.7.”의 숫자 표기입니다. “REF.”는 Refrain 즉 후렴입니다. (운율은 찬송가를 부를 때 호흡을 정해줍니다. 반주를 할 때도 이 호흡을 생각하며 반주해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교회음악의 이해(임영만 저, 빛나리출판사)”에 잘 설명된 운율에 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1. 운율은 시의 질서 있는 음성적 형태로 절(verse)의 음절(syllable) 수를 숫자로 표시함. (8,8,8,8 또는 8,6,8,6 등)

2. 운율은 규칙적 운율과 불규칙 운율(irregularity meter)로 나뉘며,
    규칙적 운율은 보통운율(common meter), 장운율(long meter), 단운율(short meter)이 있다.

3. 운율은 찬송가를 부를 때 어디에서 호흡해야 하는가를 정해 준다.

4. 운율의 숫자가 많으면 템포가 빠르고, 숫자가 적으면 템포가 느리다.

5. 운율을 지키지 않으면 호흡의 통일을 가져올 수 없다.

6. 불규칙 운율(irr.)의 찬송가는 빠르기말에 따라 속도를 정하면 된다.

 

  찬송가를 반주할 때 운율을 확인하면 회중과 함께 호흡하는 반주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찬송가를 쉽게 반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