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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신앙시

우울한 열등생, 예수님을 증거하는 도구가 되다_용혜원 시인

 

용혜원 목사 신작 시선집

가로등 그리움이 얼마나 사무쳤으면 눈동자만 남았을까
해바라기 해바라기 목덜미는 누가 간지럽혔기에 저렇게 신나게 웃고 있을까
버섯 차갑고 쌀쌀한 세상 비 맞고 살기 싫어 우산부터 쓰고 나오는구나
강아지풀 얼마나 반가웠으면 뛰쳐나가고 꼬리만 남아 흔들거리고 있을까
수평선 누가 바다 끝에 저렇게 아름다운 금 하나를 그어 놓았을까

  

   일상이 시가 된다. 평범한 언어로 마음을 울리는 시인이자 명강사 용혜원은 목사이기도 하다.

  15년의 목회를 마무리 한 날 “여보, 당신 설교는 지루한 적이 없었어요” 이 한마디가 지금까지 명강사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시를 통해 또 강의를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낸다. 삼각산에서 친구 목사가 “하나님 역사해 주소서” 기도하면, 그 옆에서 용혜원 목사가 기도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역사 뿐 아니라 수학도, 영어도, 과학도..전과목에 역사해 주소서”

  시가 자상하고 따뜻해 읽는 이를 배려한다. 시를 통해 위로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 전과목에 역사해 주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 행복한 시인은 예수가 구주이심을 고백하고 싶어 그것을 “1000편의 시로 예수의 생애”를 써 내려갔다. 30년을 기도와 묵상으로 완성된 시집이다. 

  용혜원 시인의 버킷리스트 중 “내 키만큼 책 쓰기”는 이미 달성한 지 오래다. 그동안 무려 217권의 시집과 저서를 집필했다.

  태양은 뜰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 더 아름답다. 노을처럼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길 바라며, 크리스천도 인생이 끝나기 전에 최후의 아름다움이 있도록 성령의 불을 힘입어 나아가길 축복하며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란 이름으로 시집이 만들어졌다.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가 대한민국에 임하길 소망한다. 

  건강을 위해 아침 산행을 한다. 조용히 산책하며 오늘도 자연 속에서 주님을 만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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