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교파를 뛰어 넘어 복음 안에 연합하다

제1회 연합수련회에서 8개 교회 청소년들이 복음이 중심이 되는 수련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1회 GCN 청소년부 연합수련회 성료
“Gospel Begins”를 주제로

울산, 양산지역 8개 교회 참여

  지난 8월 12일(토)과 13일(주일)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복음중심적 도시사역 네트워크 GCN(Gospel City Network)청소년부 연합수련회가 “Gospel Begins”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연합수련회에는 울산과 양산에 개척된 강동꿈의교회, 복음안의교회, 시냇가교회, 시티센터교회, 울산다음세대교회, 예수인교회, 일상누림교회, 작은숲교회 등 교파를 뛰어넘어 8개의 회원교회들과 협력교회들이 함께했다. 
  복음중심적인 설교와 사역을 하려고 애쓰는 GCN 목회자들이 모여 '청소년 수련회 조금 다르게 할 수는 없을까?'를 두고 고민했고, 그렇게 나오게 된 열매가 이번 연합수련회였다. 특정 강사를 세워서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기존 수련회와 달리,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수련회, 설교자 없이 토크쇼 또는 라디오 진행 형식으로 이루어진 저녁 집회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복음이 중심이 되는 수련회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강정일 목사가 <복음의 렌즈로 문화 읽기> 시간을 통해 “창조-타락-구속”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배우고, 유행하는 가요를 복음의 렌즈로 재해석하고 개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전신욱 목사가 <복음 콘서트>를 진행했고, 사전에 청소년들이 제출한 설문조사지를 바탕으로 6명의 목회자들이 청소년들의 고민, 꿈 등을 함께 나누고, 생일 축하, 교사와 학생의 축복 사연 나누기, 목회자 이름으로 3행시 짓기, 복음 토크, 축복 기도 등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김동혁 전도사의 인도로 주일예배를 드렸고, <복음의 렌즈로 문화 읽기> 시간에 청소년들이 재해석하고 개사한 노래를 다양한 안무와 함께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복음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하나의 청소년 축제를 보는 것과 같은 감동이었다. 수련회를 마친 청소년들의 소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원들마다 다 잘하는 것이 달라 서로 서로 잘 하는 것들을 하니까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팀이 좋다고 생각했고 복음의 시선으로 곡을 재해석해서 좋았다.”, “와본 수련회 중 최고였어요! 색다른 방식의 토크쇼도 굉장히 좋고 흥미로워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복음에 대해, 복음으로 인생을 보는 방법을 짧게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들 사랑해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복음 아래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대충 알 것 같다. 낯을 정말 많이 가리는데 말을 많이 걸어주고 친근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맙다!”, “수련회를 하면서 복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노래를 개사하고 뮤비를 찍는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복음 콘서트를 하면서 목사님들의 답변들과 찬양을 하면서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여러 교회에서 온 친구들과 재밌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
  첫번째를 연합수련회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복음적인 정체성과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 속에서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번 연합수련회를 주최한 GCN은 Gospel City Network의 줄임말로, 울산을 베이스로 하는 복음중심적인 도시 사역 네트워크이다. 팀 켈러 목사의 <센터처치>의 신학적 비전에 동의하는 몇몇 복음중심적인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어떻게 하면 이 시대 도시 문화에 적합한 도시 선교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시작했다. 현재 매월 1회 복도방(복음으로 도시와 열방을 섬기는)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여 연합 행사를 갖고 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