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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책

우리 시대, 여전히 교리교육이 필요한가? 초대교회, 교회 개혁의 시대 그리고 한국 교회의 잘 몰랐던 역사 속의 교리교육 이야기 교리는 21세기에도 여전이 유효 … 기도와 말씀, 교리교육으로 채우는 가정의 식탁 성경과 함께 신앙고백서로 교회를 세워나가자 어떤 분이 질문을 해왔습니다. “21세기에도 교리교육이 필요할까요?” 시대가 바뀌면서 교육의 방법이나 내용이 바뀌어야 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답변 대신에 그분께 물었습니다. “21세기가 되면 성경도 바뀌어야 하나요?” 사람들이 대체로 교리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교리는 성경과 다르다고 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교리는 교회 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니 분리된다고 말이죠. 그러나 교리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교리는 성경에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교.. 더보기
직업은 소명이다!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 기업들은 경쟁과 성공을 위해 원가절감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인건비부터 줄여간다. 어느새 몸 쓰는 직업들은 AI와 경쟁해야 하는 때가 왔다. 4차 산업의 확대로 국내에서는 노동집약산업이 줄고 첨단 산업으로 재편되어 가고 있다. 프로그램 엔지니어들의 수요는 늘어가지만, 인문학을 비롯한 이론 사업과 노동력에 의존하는 직업군은 현저하게 줄어가고 있다. 현재의 청년세대에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가에 자기 계발서가 난무하고, 자기를 위한 삶의 철학, 직장에서의 승리의 비법들을 탐독한다. 소명과 직업의 관계를 하나님과 말씀 앞에 세우지 않으면, 심각한 괴리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교회와 일터가 분리되어 버리고, 교회에서의 삶과 일터에서의 삶이 분절되는 이분법적 삶으로 .. 더보기
[9월의 책『모모』] 나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 『모모』는 판타지소설 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Andreas Helmuth Ende)의 작품 중에 가장 사랑받는 저작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동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자극과 반향을 불러왔다. 시간에 대한 걸작으로 성인들에게도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모모라는 주인공과 친구들을 통해 우리에게 시간이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모모와 친구들은 회색 신사의 방문을 받은 후 돈을 벌기 위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위해 시간을 아끼고 쪼개면서 따뜻했던 우정과 감정을 잃어간다. 따뜻하고 포근했던 관계는 시간에 쫓기면서 사막처럼 삭막하고 차갑게 변해버린다. 모모는 호라 박사와 반시간을 미리 내다보는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의 도움으로 회색신사들을 물리치고 예전처럼 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