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수님의 마음 명절이 되면 가장 보고 싶은 분이 어머니이시다. 어머니는 종가 며느리이셨다. 시골에서 명절이 되면 아버지의 형제들과 사촌들 모두 합해 10명 되는 부부들을 집에 불러 놓고 막걸리파티에 노래자랑을 한다. 아버지가 늘 부르는 노래가 ‘쑥대머리’이고 어머니는 ‘노새노새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이다. 한바탕 노래가 끝나면 어깨춤을 추면서 강강술래가 시작된다. 어머니가 앞소리를 하면 모두 다 따라서 합창으로 “강강수월래”를 후렴한다. 이때 아버지의 형제들과 우리 자손들이 같이 손을 잡고 놀이를 하면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 명절이 끝나갈 무렵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린다. 다 보내 놓고 어머니가 늘 하시던 단골 말씀은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살고, 싸우지 말고, 가난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