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쌀음료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합력하여 이루시는 좋은 결과" 빈민촌에는 고양이도 먹을 것이 없어 그냥 두면 얼마 살지 못한다. 그걸 아니 가여워서 데려 올 수 밖에 없다. 세 마리가 숙소 주자장 옆 잡초 마당에 산다. 또 가엾은 한마리를 이번엔 돈을 주고 샀다. 몇 개월 보살펴 이제 잡초 마당에 함께 있게 했다. 다른 세 마리와 다르게 혼자 퍽 당당하다. 몇개월 사랑받은 티가 난다. 도우미로 있던 학생의 불성실함이 지나쳐 내보내게 되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일찍 가면서 기도했다. “이들에 제게 기쁨을 주게 하실 수 없나요?” 학교에 도착했다. 아직 한 시간이나 이른 시간인데 더위 속에서 아이들이 날 기다리고 섰다. 어쩌면 항상 이렇게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잘 먹지 못해 키도 작은 아이들이 달려 들어 빗자루를 든다. 이날 이후 책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