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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같이 있었으나 함께 하지는 않았다” (막 3:13~19) 오늘 우리는 한 가지 놀라운 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려고”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천사들의 찬양을 받으시는 분이,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왜 우리 같은 보잘것없는 존재를 부르셨을까요?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마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보내어 전도하게 하시고, 귀신을 내쫓게 하시려는 목적도 있으셨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막3: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입니까! .. 더보기
"사랑 없이 난 못살아요" 막내 남자아이가 홍역에 걸렸다. 고칠 수 없어 아버지는 가마니를 준비하고 산에 묻으러 갈려고 길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참을 듯 비장한 목소리로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은 자식도 아니야!” 죽어가는 자식에 대한 아픔과 神에 대한 원망이 솟구쳐 절규가 되었다.  그 순간 눈물이 뺨에 범벅이 된 아이의 엄마가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빼앗듯 안았다. 그리고는 홍역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엄마의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이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그리고는 소리쳤다. “하나님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배고픈 아이는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울면 엄마가 달려온다. 엄마가 달려오면 모든 슬픔이 끝이 난다. 소리쳐 우니 하나님이 달려오셨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그 아이가 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