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막눈 프랑스 출장 중에 잠시 쉬어갈 여유가 있어 노천카페를 들렀다. 직원이 다가와서 주문을 받았다. 영어로 커피를 주문했더니 알아들을 수 없는 불어로 대답을 했다. 동일하게 다시 주문했지만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돌아왔다.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아서 일행 중 회화에 능통한 사람을 찾아서 겨우 주문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원하는 커피가 따뜻한 것인지 차가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되물었던 것이었다. 짧은 출장 일정에도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문맹’으로 사는 것은 답답한 일이다. 관광지나 외국인을 배려하는 곳이라면 조금은 소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일 때는 꼭 필요한 일정 외에는 숙소 밖을 나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럴 때면 외국어 공부를 다시 해볼까 싶어진다. 그러다 영어도 어설픈데 또 다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