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샘교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망으로 눈물 흘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선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지인이 있다. 평소에 반듯하게 살려고, 이웃을 해치지 않으려고, 부단히도 애쓰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어느 날 지인이 찾아와 “얘기를 하자”고 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자기 자녀가 “학폭에 연루되어 가해자가 되었다”고 한다. 가해자이다 보니 그 학교에 다닐 수가 없게 되고, 같은 지역에 사는 것도 부끄럽게 되어 아주 먼 곳으로 이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자기 자녀가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 역시 자녀는 부모 마음대로, 기대대로 자라지도 않는 법임을 절감했다. 그때 나는 그 지인에게 전한 말이 있다. “부모가 자녀 때문에 울지 않으면 언제 울겠는가? 생각해 보면, 내가 평안하고 무탈할 때는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