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_together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골교회와 홈스쿨링 “복음이 뛰노는 운동장” 아이들은 에너지를 발산해야 잠을 잔다. 하루 에너지를 다 쓰지 않으면 쉽게 잠들지 않는다. 그래서 육퇴(육아 퇴근)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힘닿는 데까지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말도 있다. 어릴 적엔 그저 뛰고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며, 단순한 놀이로는 채워지지 않는 시기가 왔다. 몸과 마음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 ‘스포츠’의 시간이 필요해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외모만 보면 운동 좀 했을 것처럼 보인다고들 하지만, 어릴 적 천식을 앓았고, 경쟁심도 별로 없어 운동을 꾸준히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빠는 모든 것을 잘하는 존재다. “못한다”는 말은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도망칠 수 없었다. 대신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