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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바빙크

"믿음의 철골 세우기" 제가 신학교에 진학하게 된 이유는 지금은 천국에 계시는 은사 목사님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신학교 입학선물로 제게 건넨 것이 7권으로 된 루이스 벌코프의『조직신학』이었습니다. 중‧고 시절 교회학교에서 목사님께서 직접 집필하신 교리공부교제로 공부를 해 왔던 터라, 벌코프의 조직신학은 제게 즐거운 세계였고 훌륭한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믿음의 성숙을 위해서는 신앙의 기초가 먼저 튼튼해야 합니다. 믿음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알아가고 견고하게 만드는 것에 신앙고백에 대한 교육, 즉 교리 공부만 한 것이 없습니다. 근래 들어 헤르만 바빙크의 저술들이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되는 일은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특별히 본서는 교회 교육을 위해 매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나 교회를 향한 사랑과 관심을 .. 더보기
차별 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물 이원론적 사고와 삶의 분리 문제,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살아가다 보면 어려운 질문들에 직면한다. 하늘에 속했지만, 이 땅을 살아가기에 다가오는 물음들도 복잡하고 쉽지 않다. 섬기는 교회에 정말 바쁜 집사님이 한 분 계신다. 촌각을 다툴 만큼 분주한 일터에서의 씨름 속에서도 예배 한 번 빠지지 않는 신실한 분이다. 노모와 아내 4명의 자녀까지 살뜰하게 챙겨서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한다. 하루는 물어왔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요? 바쁜 사업으로 인해 일터에서 소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교회 중심의 삶이 흩트리는 것이 아닐까 염려해서였다. 하나님의 일과 세상일에 대한 이분법적 분리가 옳지 않다고 차근하게 설명해 드린 기억이 있다. 이원론적 사고와 이로 인한 삶의 분리 문제는 우리 시대에 적지 않은 문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