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머니의 감사헌금" 방학을 맞이한 손자들이 할머니 집에 놀러 온다는 전화를 받고 할머니는 어찌나 기쁜지주일날 교회에 가서 5만 원의 감사헌금을 드렸다. 손자들과 한 주 간을 보낸 할머니는 손자들을 보내고 10만 원의 감사헌금을 드렸다. 하하하 오랜만에 만난 손자들의 재롱에 할머니는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는 손자들의 요구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덩치 좋은 손자들의 분탕질을 감당하기에 할머니의 체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는 손주 반갑지만, 가는 손주 더 반가울 수 있다. 젊은 부부들 외출할 일 있으면 할머니 댁에 아이들을 맡기고 가는 경우들이 있다. 손주가 예쁘기는 하지만 나이 들어 아이를 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고생해서 아이를 보다가 어쩌다가 얼굴에 작은 상처라도 나면 고생한 .. 더보기 252호(9월호) 더보기 추석에 생각하는 "신앙의 결단"과 "감사" 추석이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다.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한국세시풍속사전) 추석에는 한복을 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토란국 등 음식들을 장만하여 추수에 감사를 나누었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보냈음으로 “1년 열두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야말로 큰 명절이다. 풍성한 추석, 즐거울 .. 더보기 이번 추석에는 ‘추모예식(追慕禮式)’을 드립시다 우리나라는 효를 중요하게 여긴다. 추석을 맞아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을 무조건 우상숭배라고 볼 수 없지만, 분명한 의미를 알고 이를 행해야 한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추도예배’라는 단어이다. 추도예배 대신 ‘추모예식(追慕禮式)’으로 불러야 한다. 예배의 주체는 언제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명절이나 기일마다 돌아가신 성도를 위해 드리는 것은 예배라고 할 수 없다. 한세대 외래교수 이상윤 목사는 “추도(追悼)는 돌아가신 분을 사모하고 애도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추모(追慕)는 돌아가신 분, 혹은 멀리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자체를 슬퍼하지 않는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천국에 가계신 부모나 조상의 생전을 기억하고, 그 신앙을 이어가기를 .. 더보기 [한가위 특집] 집으로 가자! 한가위, 참된 본향을 향해! 무모하다시피 상류로 상류로 향하는 연어의 몸부림은 처절하다 못해 위대함마저 느껴진다. “귀소본능” 때문이다.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귀소본능은 비단 연어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송어, 비둘기, 꿀벌, 어패류 등에도 나타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도 귀소본능을 주셨다. 나그네 삶을 모두 마치고 나면 본향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근자에는 ‘웰빙(well-being)’과 함께 ‘웰다잉(well-dying)’에도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건강기능식품에 투자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시간과 재정지출을 늘려가고 있다. 그런데 ‘웰빙’과 ‘웰다잉’이 구별될 수 있는 것인가? 웰빙(나그네 삶)은 웰다잉(기쁨으로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과 연결되어 있기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