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쪽진 낮달이 흐르는 강심 죽음에 침잠되지 않는 부활의 소망 주어진 삶을 은총으로 누리며, 내일의 소망을 오늘로 선취하다 저자와 만난 것은 십 수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천곡동의 골짜기에 넓은 밭을 품은 못난이 전원주택에 세 들어 살 때입니다. 천곡동에서 목회와 더불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창작활동의 정점에 계실 즈음에 여러 모양으로 조력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저자를 떠올릴 때마다 호방한 너털웃음소리가 생각납니다. 군소리 말고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라는 뜻의 ‘끽다거’에서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차를 우려내던 기억이 살아옵니다. 목회사역을 내려놓은 다음에도 저자의 창작의 세계는 더 깊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순한 봄날의 꽃이 지고, 싱싱하고 힘 있던 여름날의 문자가 험한 세파와 고독 속에서 진하게 익어 있습니다. 이창희 시인은 경남.. 더보기 망중한忙中閑(이창희) 더보기 2월이 되고 이윽고 새봄(이창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