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동인휴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개 숙인 사람들'이 울산 이야기로 가을을 지피다 “고개 숙인 사람들에게 위로로 다가가고 싶은 연주자의 마음” 울산 국악인 박성태의 대금 콘서트가 열렸다. 10월 2일 오후 5시 예문아트홀에서 열린 이 행사는 국악동인 ‘휴’ 주최 및 울산광역시와 울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박성태 국악인은 그동안 수많은 연주를 해왔지만 개인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주자로서 의미 있는 콘서트이자 청취자들의 열기로 울산의 가을 쪽문이 열리는 행사였다. 발표된 10곡에는 울산 이야기와 연주자의 개인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울산의 고래’가 연주될 땐 아트홀이 동해가 된 듯 관람객들이 고래처럼 즐거워했다. 지천명을 눈앞에 둔 연주자가 나이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차향처럼 우러나오는 것 같다고 고백하며 객석에 앉은 아버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다향茶香’이 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