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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특별기고

2020년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

 

어려울 때 나눔은 더 아름답다!

 

4월 28일 신정시장에서 열린 발대식에 울기총 김종혁 회장과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이 자리했다.

 


울산지역 100개 이상의 교회 협력 
5월 31일까지, 교회주변 전통시장 장보기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진 울산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이 한창이다. 지난 4월 28일 오전 11시 30분 신정시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을 시작으로 성령강림주일인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울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지역의 100개 이상의 교회가 동참했다. 특별히 발대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도 참석해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약속했다. 송 시장은 “울산에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 45일째다. 코로나 19 청정지역이 되도록 헌신적으로 앞서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이후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살리고 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서로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뭉쳐서 어려움을 잘 이겨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먼저 캠페인에 참여한 각 교회는 날짜와 어느 전통시장을 갈 것인지 정한다. 주보 등을 활용해 미리 성도들에게 광고를 해서 일주일 동안 대형마트 등 다른 곳에서 장을 보지 않는다. 정해진 날짜에는 전통시장에서 한 번에 2만 원 이상의 장을 보며, 장보기를 할 때 과도하게 흥정을 하거나 가격을 깎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을 보면서 상인들에게 활짝 웃으며 ‘고생 많으세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와 같이 먼저 인사를 나눈다. 지나친 전도 행위보다는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이웃을 몸소 사랑한 예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전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장보기 외에도 성도들이 협력해 가능하면 교회 주변 식당 등을 활발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이번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독교의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인 울산의 한 성도는 “나에게는 한 번의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앞으로를 살아갈 힘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이웃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참 사랑을 조금이나마 닮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