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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특별기고

2024년 ‘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 성공 기대감

지난 8월 파주에서 열린 제49차 한국대회 및 제12회 세계대회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있는 CBMC회원들.

타지역 실업인에 울산 홍보
사업장·지역사회 활력 기대

  전 세계 기독교 실업인과 전문인의 모임으로 '기독실업인회(CBMC: 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라는 단체가 있다. 경제 대공황이 시작된 지난 1930년 미국 시카고에서 7명의 크리스찬기업인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전 세계 96개국에 조직된 세계적인 사명 공동체이다. CBMC는 비즈니스 사회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영적 비즈니스 리더로 세우는 일과 바른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미 군사고문단 소속 세실 힐(Cecil Hill) 대령을 통해 당시 '기독공보' 부사장이던 황성수 박사에 소개되어, 이후 대구와 경주지역 기독 기업인 중심의 기도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CBMC는 국내 291개 지회, 해외 125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7,5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울산연합회는 6개의 지회를 두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CBMC는 찬송가 통합작업과 여의도 집회 및 국가 조찬기도회 등 한국교회의 통합 운동을 이끌고 비즈니스 세계에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CBMC는 해마다 CBMC 한국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내년에는 '제50차 CBMC 한국대회'를 우리 울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오는 2024년 8월 중 2박 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CBMC 울산연합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CBMC 한국대회는 전 세계에 흩어진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CBMC의 연중 가장 큰 행사다. 매년 3,000~5,000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석해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라는 CBMC의 비전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명을 발견하는 행사이다.
  내년에 울산에서 열릴 제50차 CBMC 한국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첫째, 산업 수도인 울산은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태도시와 문화·관광 도시로 도시의 패러다임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다른 지역 실업인들에게 울산을 홍보하고 울산을 통해 비즈니스 활동이 활성화되어 도시 간 지역 상공인들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움츠렸던 실업인들에게 울산대회를 통해 사업장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야별 맞춤식 세미나를 통해 기업인으로서 소양과 책임을 갖추고 다른 지역 기독 실업인과 교류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셋째, 울산의 소외 계층들을 찾아 방문·격려하는 활동 등으로 지역 공동체에 대한 헌신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넷째, 요즘 우리나라에서 크게 문제시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제49차 CBMC 한국대회에서 대만 평지아(逢甲)대학교 피터 셔(Peter Sher) 경영학 석좌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연하였다. "경제의 시스템이 바뀌면서 지금의 젊은이들은 재정적으로 더 힘들어지고 있다. 교회와 기독 실업인들이 이런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다. 이것은 교회의 기회이며, 교회의 특권이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 영역에서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믿는 자들은 영원에 대한 약속이 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도 우울과 공허를 느낄 뿐이다. 이것은 하나의 궁극적인 문제이며 신앙인들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영원을 향하는 마음을 갖게 하도록 섬겨야 한다."
  내년의 울산에서 열릴 CBMC 한국대회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둘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셋째, 대회 기간을 전후해 지역 홍보와 관광 수요로 숙박업소, 관광업계, 음식점 등의 매출이 증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앞서 말한 청년실업 문제를 다 같이 고민하여 울산의 가장 큰 문제인 청년들의 탈 울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귀하게 갖게 되는 좋은 기회를 울산의 기독교 실업인뿐만 아니라 울산의 경제계가 다 함께 합심하고 준비해 울산경제를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황종석 사장(옥동중앙교회 명예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