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으면 반드시 역사(결과)가 나타난다.”
성경을 읽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영적, 정신적, 육신적 건강의 회복”이다.
2015년 6월 16일 자 “국민일보 미션&피플”에 소개된 진폐증으로 병상생활 17년간 성경 1,040독하신 “이왕균장로”에 관한 이야기다. 일독을 할 때마다 “새 삶, 새 생명 얻어”라는 글이었다.
양산 삼양교회를 섬기신 장로님은 1967년부터 시작하여 거의 28년 동안 강원도 정선 일대에서 석탄을 캤다. 인생의 황금기인 30~40대 어두운 탄광에서 보낸 그에게 찾아온 것은 진폐증과 그에 따른 합병증이었다. 이로 인해 1998년부터 17년 동안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인 그는 수술로 왼쪽 폐 일부를 도려냈다. 찬송을 부르면 숨이 차 끝까지 부르지 못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중에 “성경읽기”에 도전한 것이었다. 매일 오전 6시 1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거의 14시간을 성경에 파묻혀 살았다.
7년 만인 2005년 4월 400독, 그리고 2009년 12월에는 700독을 돌파하고, 이어 2014년에는 “1,000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장로님의 1,000독을 하기까지 그의 고백이다. 900독을 넘긴 다음에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서원하는 마음으로 수염을 길렀다고 한다. 다음 해 2015년 6월 15일에 “1,040독, 올해는 1,750독을 하셨다고 하셨다. (88세)
성경에 대한 사도 베드로의 증언을 들어보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영원한 말씀이다. 지금도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간의 시간” 속에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성령님을 통하여 성경을 읽게 하시고 삶에 체험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살아계심을 널리 널리 전파하게 하시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말씀으로 친히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말씀”으로 지금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되 “영적인 삶, 정신적인 삶, 육신적인 삶”까지 다스리신다.
또한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것 보다 더 기쁜일이 없도다.”(요한삼서 1:2~4)라고 증언한다.
1973년에서부터 1983년까지 소책자로 구성된 “100권으로 된 크리스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가 있다. 그 가운데 26권, 영국의 칼빈주의 회중교회 목사이며 목회자인 마틴 로이드 존스(David Martyn Lloyd Jones)의 책 “권위”(Authority)의 서론에서 로이드 존스 목사는 “만일 내가 오늘날의 종교적인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 권위의 문제야 말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하겠다. 오늘날 전 세계를 통하여 기독교회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교회가 “그 권위”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고 있는 교회의 권위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권위, 성경의 권위, 성령의 권위”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러한 권위를 상실했다고 했기 때문에 위기를 맞은 것이라 했다.
권위를 상실한 영국교회는 현재 무슬림(이슬람)의 잠식 속에 있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그렇지 않다. 한국교회가 지금 영국교회의 전철을 밟고 있지 않는지 심히 우려된다. 지난 코로나 때 한국교회에는 예수그리스도의 권위, 성경의 권위, 성령의 권위가 나타나지 않았다. 나 자신도 당시에 심히 부끄러웠다. 옛날에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했는데 지금은 가슴 아프게도 세상이 교회를 걱정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읽기”를 소홀히 하고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믿고 확신한다. 교회가 성경대로 가르치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고 그대로 삶에 적용하여 실천한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반드시 “교회의 권위와 그리스도인의 권위”를 회복해 주실 것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 하나니”(히4:12)라고 선포한다.
또한 사도바울의 제자이며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권면한 증언이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일에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4-17)라고 가르친다.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말씀(성경)으로 찾아오셔서 교회를 통하여 복음(성경)으로 세상을 통치하도록 신령한 영적 권위를 주셨다.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을 다르게 표현하면 교회며 성도이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매일 성경읽는 일에 열심을 쏟아 예수그리스도의 권위를 세상에 나타내어야 할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속에 가시가 돋는다고 했다. 다시 한번 아모스 선지자의 경고를 새기자.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
제발! 성경 읽읍시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