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가고 있으며, 아울러 일상생활도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회복할 즈음 교회마다 성경읽기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성경읽기를 속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분이 있어서 필자와 면담을 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그 분은 울산제일교회 배영학 은퇴장로이다. 2022년 10월 교회 행사로 믿음의 글짓기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음세대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독서하는 방법을 경청해 보고자 한다.
2023년도에도 요즈음은 주보에 매주 성경읽기 완독자 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항간에는 ‘정말 사실일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실행 가능한 사실을 그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김종규 울산제일교회 은퇴장로(울산제일교회 믿음의 글짓기 30주년 심사위원회 간사)
먼저 이 글을 쓰기 전에 미래경영연구소 대표이며『Quantum(양자) 독서법』과『초이식 독서법』,『김병완 의 공부혁명』을 쓴 김병완 선생님의 글을 조금 인용했음을 미리 밝힌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진취적 삶보다는 습관적 삶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다. 다람쥐 채 바퀴 돌리듯 365일 아니 인생 전부를 그 삶의 줄을 잡고 바둥바둥 산다. 왜 그럴까?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이 천직인양 살고 있다. 그들 모두 마음이 정해놓은 태두리 밖은 본인 스스로 만들어 놓은 깜깜하고 적막한 또 절망의 두려움으로 울타리를 쳐 놓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창구 직원은 매일 손님에게 앵무새 삶을 살고, 패션모델은 매일 옷 갈아입는 마네킹이 되고, 수험생이나 직장 구하는 자는 점수 따기 위한 로봇이 되고 그리고 심사원이나 교사는 일관된 녹음테이프이다.
그런데 이 독서로 자기의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있다.
《피터 드러커》는 은행원의 자리에서 벗어나 경영학 창시자가 되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독서하지 않았다면 줄 곳 부두 노동자로 살았을 것이고, 현대그룹의《정주영》회장도 독서하지 않았다면 줄 곳 부두 노무자로 살았을 것이고,《데일 카네기》가 독서하지 않았다면 평생 구두닦이로 살았을 것이고,《나폴레옹》이 독서하지 않았다면 일국의 황제가 아닌 이단아로 왕따의 삶을 살았을 것이고, 《마오쯔동(모택동)》이 독서하지 않았다면 평생 농부의 아들로 살았을 것이고, 《위렌 버핏》이 어렸을 때 아버지 서재에 있는 책들을 미친 듯이 읽지 않았다면 지금 그의 이름은 단 한 사람도 알지 못했을 것이고, 《버락 오바마》도 방황시기에 책에 빠져 살았고, 《에디슨》도 도서관 책을 통째로 읽지 않았다면 그 많은 발명품은 꿈도 꾸지 못 했을 것이고,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회장은 2년 6개월의 병상생활에서 미친 듯이 3,000권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분 역시 평범한 직장인의 껍질을 깨지 못 했을 것이고, 교보문고 《신용호》 회장은 중학생 시절 학교를 다니지 못했을 때 미친 듯이 1,000일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교보문고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세종대왕》께서 밥상 옆에도 책을 두고 독서하지 않았다면 한글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20대에 미친 듯이 독서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름 없는 도공으로 살았을 것이고,《빌 게이츠》가 동네도서관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며 독서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름 없는 엔지니어로 살았을 것이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릭호프》,《오프라 원프리》가 있다.》(*《 》안의 내용은 필자(배영학 장로)가 위의 책에서 인용한 것임을 믿음의 글짓기 심사위워회 간사가 조사하여 확인된 사실임을 공지하오니 독자들은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다산 《정약용》 선생을 예기하지 않을 수 없다. 1762~1836이며 천주교 신자이다. 자는 미용, 아명은 귀농, 당호는 여유당, 본관은 나주, 진주목사 정재원의 사남으로 출생, 1801년 신유교난시 경상도 장기현에 유배되었고, 후에는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되었는데 이 때에 많은 책을 읽음으로써 『경세유표』,『목민신서』,『흠흠신서』, 등의 주요 저서를 포함 총 400 여책 80여권의 방대한 연구 업적을 남겼으며 임종 시까지 깊은 신앙생활과 연구 활동에 몰입하였다. (* 일부 내용은 인용한 것임. 제출 보름 이후에 필자를 만나 확인하였으니 양해를 바랍니다.)
나 역시 6ㆍ25전쟁으로 서울서 피난 온 신탁은행장(성씨가 구씨라는 것밖에 모른다)의 서가에서 듣도 보도 못한 책들을 어린 초등학교 5학년이던 때에 『어린이 문학전집』, 『위인전집』, 그 외에 많은 소설, 수필 등을 정말로 미친듯이 읽었다. 학교도 전쟁으로 휴학이었으니까. 그 집에서 읽은 책 만해도 수 십권이 넘는다. 그 때의 다독이 지금 속독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독서법으로 들어가 보자.
처음부터 즉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방대한 책을 짧은 시간 안에 소화시킬 수는 없다. 숙달되고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의 평균지수가 250P에서 300P의 책을 이해하면서 읽는 속도가 50분에서 90분이다. 이러한 위치에 도달하려면 책 읽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그 동안 습관화된 읽는 방식에서 탈피하기란 무척 힘들 것이다.
보편적으로 ① 눈으로 한자 한자 보면서 ② 읽고 ③ 내 귀에 들리고 그리고 ④ 뇌가 인지하는 방식 즉 4단계이다. 이것을 눈에서 바로 뇌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한자 한자 본다면 그것도 앞의 4단계와 별 차이가 없다. 어떻게 보느냐 하면 처음 훈련할 때 2줄 내지 3줄을 한꺼번에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것이 시폭 훈련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책이 우리와 같은 크리스챤이 쓴 김영철 씨의 『4차원 독서법』과 조현주 장로가 쓴 『속견법』이 있고, 김병완 선생이 쓴 『컨텀 독서법』과 『초이식 독서법』, 『48분 기적의 독서법』이 있고, 인나미 아씨시가 지은 『일만권 독서법』이 있다. 이것이 내가 탐독하고 있는 책이다.
예를 들면 물장구치며 개헤엄치는 것과 수영선수의 수영법이 다르듯이 이는 많이 다독하면서 체험하게 되는 노하우다. 보통 일만 책은 가로 15자~20자 세로 15~24칸 이다. 평균치를 내면 페이지 당 20자 x 20자 = 400자를 소화시키는 도표를 만들어 보면 표와 같다.
나 역시 처음 시작할 때 1,000~2,000자 정도였는데 4차원 속독법 읽기와 훈련을 통하여 2칸씩 읽던 것이 지금 5~6칸을 한 번에 읽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책을 바로잡고 읽을 때 5~6칸이 바로 읽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 천권 읽어나가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지는 단계가 되었을 때 시폭이 확대되어 그것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즉 한 페이지를 덩어리 덩어리로 보여지는 것이고 읽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이다.
초급자에게 1페이지를 400자로 보고 200자를 읽으려면 5페이지를 60초 즉 1분이 소요되는데(60÷5=12초, 1페이지 읽는 속도) 초급자로서도 상당히 빠른 읽기 이다. 그런데 명심할 것은 내가 쓰기로는 읽기로 썼지만 실제로는 읽는 것이 아니라 글씨를 보는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눈으로 사진 찍듯이 하는 것이다. 입이 습관적으로 소리를 내려하는 그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그르므로 눈으로 보면서 입에서 읽으려는 습관 고치기는 속으로 “할렐루야” 또는 “예수님”을 읊조리면 된다. 나는 분당 5,000~6,000에 왔다 갔다 한다. 앞에서 무아지경이라고 했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어 그렇게 썼을 뿐이다.
*다음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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