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첫번째, 바로 독서 아니겠는가? 다짐만큼 쉽지 않은 독서. 그렇다면 함께 모여서 독서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지도모임 북청로 이미경 대표(現 독서지도사, 브런치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 읽기의 달콤함에 함께 빠져보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북청로는 어떤 곳인가?
“영어로 책을 뜻하는 “Book” 발음의 “북”에 한자(晴路)를 합친 합성어이다. 길을 여는 독서(책)라는 뜻으로 인문학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서적들을 읽고 나누며 쓰고 생활에 적용하는 독서를 수행하기 위한 취지로 오픈하게 되었다.”
독서진행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책모임을 시작하는 분과 기존 독서를 계속 하고 계신 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서 목록을 안배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직장인반 도서목록(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나니아 연대기, 신곡 등)과 일반 독서그룹 도서목록(열하일기, 김약국의 딸들, 군주론 등), 독자가 선정해서 읽는 장편 도서목록(삼국지, 안나 카레니나, 고백록 등)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모임시간은 언제인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2시 20분, 3시~4시 20분, 7시~8시 20분에 모임이 열린다. 주 1~2회, 한달에 4~8회 정도다.”
참가자격은?
“일반인, 직장인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다. 일회성 원데이 독서는 1만원의 회비를, 매월 독서하는 경우 월 4회 5만원, 월8회 9만원의 회비를 예상하고 있다.”
기존 독서의 차별점은?
“북청로에서 함께 독서를 한다면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인도자가 회원들의 독서 전, 책이 저술된 시대 배경과 저자의 의도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서 전달한다. 또한, 독서 중간마다 책의 전개 내용에 따른 피드백을 제시할 것이다. 완독 후에는 책에 대한 “한줄평”을 한다. 격주마다 책에 연관된 주제어를 제시하여 100~200자 내외로 자신만의 글쓰기를 시도한다.
2~3개월에 한번은 그림을 지도해주실 강사분을 초청해 설명을 듣고 “그리기독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기 독서란? 완독한 책 가운데서 인상적이거나 의미있었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
마지막으로 함께 독서할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한마디?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문해력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스토리를 아는 것이었다면, 북청로 독서에서는 책과 저술 연대의 배경, 당시 사람들과 지금 우리와의 다른점, 버릴 것과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서를 통한 삶의 변화와 올바른 시각(세계관)이 형성되길 기대한다.
글을 읽는다는 의미는 걸어가 보지 않았던 길을 여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 걸음을 걷는다는 결정이 무거운 이유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자 결과에 대한 기대의 무게일 것 같다. 그래서 독서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격려한다. 한걸음을 떼어 발을 옮기면 결국 마지막에 자신이 쏟은 마음, 결실, 변화를 직접 보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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