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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

삶을 담아낸 신앙시집, 제인자 시인의 『육필로 새기다』

촉촉한 감동을 주는 신앙시집이 발간되었다. 바로 제인자 시인의 신앙시집 『육필로 새기다』이다. 신앙생활을 하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한 권에 담았다. 제인자 시인과의 대화를 읽으며 매일의 삶에 감동이 더해지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먼저 신앙시집 출간을 축하드린다.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시를 쓰고부터 신앙시집을 내는 것이 꿈이었다. 예수님을 믿고 오랫동안 썼던 시편들을 묶어 이번에 출판하게 되었다. 거의 일상에서 체득하거나 설교 말씀 가운데 받은 감동으로 쓴 시들이다.”


『육필로 새기다』라는 제목의 의미는?
  “기독공보에서 주최한 기독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의 제목이다. 서사적 구조의 시인데 구두를 수선하는 손, 어머니가 보낸 손편지, 예수님께서 손가락으로 땅에 쓰신 육필 이렇게 3연으로 묘사되어 있다. 우리의 마음이 가는 곳에 손이 가고 손이 가는 곳에서 삶이 만들어지는 거로 생각한다.”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신앙생활을 하는가?
  “마음 관리가 제일 어렵다. 저보다 저를 주님께서 가장 잘 아실 것. 젊은 날에는 제법 열정이 있었는데 자꾸만 무뎌지는 것 같다. 코람데오란 의미 앞에 늘 회개하는 심정이다.”


시집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코로나 19로 면회가 어려워져 요양병원에 계시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오게 되었다. “나 예수님 봤어”라는 시는 어머니가 예수님을 만난 사실 그대로 간증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기대하는 점은?
  “먼저는 교우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러나 가족 중 제가 먼저 예수님을 믿다 보니 일가친척이나 지인들 가운데 예수님을 안 믿는 분이 많다. 그래서 전도용으로 쓰려고 기도하며 준비했다. 전도지와 복음편지를 넣어 전하려고 한다. 정말 시편을 통해 주님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상희 실장